[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텔레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한 운영자와 유포자 6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사회적 이슈가 됐던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음란물 유포자를 검거하고, 2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텔레그램 등 SNS와 다크웹, 음란사이트와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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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월 9일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을 통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를 일으킨 운영자와 공범 16명, 아동성착취물을 유통하고 소지한 50명 등 총 66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이를 가족이나 학교 등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노출 사진과 영상을 받은 후 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한 음란물 유통은 검거가 쉽지 않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텔레그램 추적 기술적 수사지원 TF’를 만들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찰청은 이렇게 구축된 조직과 기술력을 활용해 △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이른바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을 저지른 사이트는 인터폴 등 해외 기관과 민간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수사공조를 강화해 단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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