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기자] 항공보안 분야 종사자들이 모여 새해 인사와 함께 서로 교류하고, 2020년 항공보안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회장 윤규식)와 항공보안포럼(위원장 황호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항공보안 정책포럼 및 신년인사회’가 14일 보타닉파크 컨벤션 파인홀에서 열렸다.

▲항공보안인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한서대학교 소대섭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항공보안포럼 황호원 위원장은 “항공보안 분야는 서로 협력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드론이나 항공보안감독제도 개선, 기내 난동 등 항공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며, 오늘이 그 시작”이라고 개회사를 했다.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윤규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항공보안 정책방향을 듣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항공보안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김용원 과장은 “지난해 생체정보 도입, 보안요원 정규직화, 항공보안장비 인증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시행했다”며, “올해는 시행 정책들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항공보안포럼 황호원 위원장, 국토교통부 김용원 과장,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윤규식 회장[사진=보안뉴스]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조상원 사무관이 ‘2020년 항공보안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조 사무관은 “항공보안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보안정책을 점검 및 검토하는 한편, 조직 개편과 관련 법체계 정비, 그리고 항공보안 전문교육 등애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항공 사이버보안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정보보호담당관실과 국토교통분야 사이버안전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항공분야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공보안감독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유인호 YOU IN LAW 변호사와 ‘2014년 몬트리올 의정서 발효에 따른 변화’에 대해 한국항공대 김형구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년인사회에 앞서 항공보안 정책포럼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항공보안 정책포럼이 끝난 이후에는 항공보안 분야 정부기관, 공항공사, 항공사, 협회, 학회, 연구기관, 대학교,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2020년 항공보안인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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