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 아드리아해안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정식 명칭은 크로아티아공화국이며 면적은 5만 6,594㎢로 한반도의 1/4이다.

▲이미지=iclickart
크로아티아의 스마트시티는 2018년 크로아티아 경제연구소(EIZ)의 과학자들에 의해 최초의 연구가 시작됐다. 현재 자그레브와 두브로브니크, 바라주딘, 풀라, 리예카, 자다르, 스플릿, 사모보르, 카를로바츠, 코프리브니차, 파진 등 11개 도시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평균 이상의 준비가 돼 있으며, 11개 도시를 포함한 약 30개의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는 스마트 거리에 스마트 주차와 환경 모니터링, 제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슬라본스키 브로드와 코프리브니차, 카를로바츠, 오시예크, 고스피치, 센 등에서는 교통 및 도시 이동성과 공용 자전거 솔루션이 중심이 되고 있다.
자그레브와 오시예크, 리예카, 벨리카 고리차, 풀라는 교통과 관광 프로젝트가 중심이다. 특히, 자그레브에서는 차량 공유와 주행 가능성 그리고 대중교통 모니터링 솔루션이 오시예크는 대중교통 모니터링 솔루션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크르크는 주차장 모니터링 시스템과 폐기물 관리기록, 전자 보일러, LED 조명 프로젝트가, 시샤크와 로비니에서는 도시 에너지 재건과 에너지 효율화 분야 솔루션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풀라와 이바네츠는 도시 행정의 투명성과 기업가에게 개방성이 입증된 기업가적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핵심이며, 우막은 지속가능한 생태적 공동체 인프라 도입 솔루션이 중심이 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스마트시티는 이렇게 각 도시 특성에 따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피치 솔루션의 데이터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매출 총액은 144만 4,000유로다. 크로아티아 도시에서는 스마트시티 개발에 이미 얼마나 많은 돈이 투자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나 기존 보고서가 없지만 수집된 이용 가능한 정보에 근거해보면 지금까지 전체 2018년 ICT 매출의 약 6%인 약 8,000만유로가 솔루션 이행 과정에 투자됐거나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크로아티아 ICT 산업 예상 성장률(단위 : 100만유로)[자료=피치 솔루션스, 2018]
크로아티아의 IT 인프라 공기업 OIV는 향후 약 800만~900만유로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추가 연간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총 1억유로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는 에릭슨 니콜라 테슬라, 크로아티아 텔레콤, 콘차르, 에너지 연구소 흐르보예 포자르, HEP 등 스마트시티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많다. 크로아티아 텔레콤은 현재 자국에서 유일하게 전략 및 현지 파트너와 함께 기본 인프라 수준에서 완전히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시티 개념의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텔레콤의 첫 번째 혁신, 테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크로아티아 주요 기업 및 관련 프로젝트[자료=KOTRA 자그레브무역관 종합]
크로아티아는 127개 도시 중 30여개 도시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국가 전략 프로그램으로 2030 프로젝트와 관광객을 위한 통신 플랫폼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등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 업체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취약한 데이터베이스와 스마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화, 대도시 중심의 개발과 정치 불안의 위협 및 경제 개혁을 위한 정치적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약점이자 위협으로 꼽힌다.

▲크로아티아 스마트시티 SWOT 분석[자료=KOTRA 자그레브무역관 종합]
KOTRA 자그레브무역관은 크로아티아는 경제 기반이 취약하고 현재의 발전 수준이 낮지만 그만큼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스마트 기술은 2022년까지 연평균 약 6~7%의 성장이 예상되며 금융과 헬스케어, 통신 산업 등에서의 ICT 기반 구축 수요 창출 기회가 늘고 있어 ICT 솔루션 공급업체에는 최대 기회시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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