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보, 우리가 책임진다... ‘2019 사이버안보 아카데미’ 개최

2019-07-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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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 120명 정원에 180명 몰릴 만큼 큰 관심... 2박 3일간 진행
사이버안보 개념, 사이버범죄와 테러 등 사이버안보 관련 강연 풍성

[보안뉴스 양원모 기자] 미래 사이버안보 인재 육성의 장인 ‘2019 대학(원)생을 위한 사이버안보 아카데미’가 1일 고려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국제사이버법연구회가 공동 개최하고, 고려대 사이버법센터가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120명 정원에 18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2019 대학(원)생을 위한 사이버안보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 120명이 참석해 오는 3일까지 총 2박 3일간 진행된다. 행사 첫째, 둘째 날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사이버안보의 개념, 사이버범죄와 테러, 국내·외 사이버안보 법제, 사이버안보의 국제규범, 주요기반시설 사이버보안 등 총 10개의 강연을 펼친다. 셋째 날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철도교통안전센터 견학에 나선다.

고려대 박노형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국제사이버법연구회 회장)는 이날 개회사에서 “사이버 공간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데, 대부분의 연구는 기술, 과학 쪽에 머물러 있다”며 “법학,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사이버 공간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전공 분야든, 사회에 진출해서든 사이버 안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은 “오늘날 사이버안보 위협은 개인, 조직이 사익을 취하거나 시스템을 흥미로 훔쳐보는 단계가 아니”라며 “정치에 개입하거나, 사회기반시설을 무력화하거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초(超)연결 사회에서는 사이버위협에 따른 파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사이버 안보를 실천하는 기회를 삼는다면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조현숙 소장은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법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보보호 기술은 법과 정책 기반 없이는 할 수 없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참가자 분들이 많이 노력해 주셔야 이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국가 사이버안보전략 성공의 필수 요소로 △국민 기본권과 사이버 안보의 조화 △법치주의 기반 안보활동 △참여와 협력 3가지를 꼽으며 “(사이버 안보는) 누구 한 사람, 한 기관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두 같이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날은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사이버안보의 개념’, NSR 조상우 본부장의 ‘사이버공간과 인터넷’, 용인송담대 박영철 교수의 ‘사이버안보의 현실과 대응과제’ 등 총 5개 강연이 진행됐다. 조 본부장은 인터넷의 발달 과정과 함께 사이버공간의 특징을 설명했다. 박영철 교수는 △사이버안보와 국가의 의무 △국가안전보장과 사이버안보 △기본권보호와 사이버안보 등 국가적 관점에서 사이버안보라는 주제를 풀며 “최종적인 것은 (이것들을) 법으로 잘 담아대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단국대 정준현 교수의 ‘한국 사이버안보 법제’, 고려대 박노형 교수의 ‘사이버안보 관련 국제규범 동향’, 고려대 정명현 교수의 ‘주요 국가의 사이버안보 법제’, 코어시큐리티 윤삼수 부회장의 ‘주요기반시설 보호와 사이버안보’ 등 총 5개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이 끝난 이후엔 수료식 및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원모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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