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우리나라의 4월 수출은 2% 감소한 488억 6,000만달러, 수입은 2.4% 증가한 447억 4,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1억 2,000만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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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감소 요인은 4월 전체 수출 물량 증가(+2.5%)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 경기적 요인이 꼽히고 있다. 주요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전 세계 교역 부진 등 대외 리스크 지속이다. 3월에 이은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은 4월 수출 감소의 큰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4월 수출의 주요 특징으로는 3월에 이어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2%)를 유지하고 있으며, 2개월 연속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전체 수출 규모도 올해 2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4월 전체 수출 물량은 2.5% 늘어나며 반등한 반면, 최근 수출 단가는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2019년 4월 수출입 실적[자료=산업부]
이 가운데 4월 물리보안 4개 품목의 수출은 4,269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4,124만 3,000달러)보다 144만 9,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중 상위 10개국 수출은 3,483만 2,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81.59%를 차지한다. 4개 품목 전체 수입은 4,430만 3,000달러를 기록했고,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946만 1,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66.50%에 달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161만 1,000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본지가 집계한 4월 물리보안장비 4개 품목은 IP 카메라(HSK 8525801020)와 아날로그 카메라(HSK 8525802090), 레코더(HSK 852190), 자동인식처리기계(HSK 8471809000) 등 4개 보안장비다. 자동인식처리기계에는 생체인식기와 카드리더기가 포함된다. 기준은 2019년 4월 1달간 4개 품목의 상위 10개국 수출이다.
IP 카메라, 수출 1,752만달러·수입 2,138만달러
4월 IP 카메라 전체 수출은 1,751만 9,000달러를, 전체 수입은 2,138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86만 4,000달러 적자를 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20% 축소되고, 수입은 92.2% 확대됐다.
전체 수출에서 상위 10개국 수출이 차지하는 규모는 1,438만달러(82.08%)다. IP 카메라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349만 1,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63.09%를 차지했다.
4월 우리나라의 IP 카메라 최대 수출국은 미국(624만 5,000달러)이다. 다음은 일본(434만 8,000달러), 독일(70만 7,000달러), 스웨덴(60만 5,000달러), 이탈리아(52만 6,000달러), 네덜란드(5346만 6,000달러), 헝가리(38만 7,000달러), 프랑스(38만 4,000달러), 영국(38만달러), 중국(33만 2.000달러)의 순이었다.
2018년 같은 기간 IP 카메라 전체 수출은 2,190만 4,000달러, 전체 수입은 1,112만 5,000달러, 무역 수지는 1,077만 8,000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IP 카메라 수출입 실적[자료=한국무역협회]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 533만달러· 수입 1,103만달러
4월 아날로그 카메라 전체 수출은 532만 5,000달러, 수입은 1,103만 2,000달러였다. 무역수지는 570만 7,000달러 적자를 냈다. 이 기간 아날로그 카메라의 상위 10개국 수출은 524만 2,000달러(98.44%), 상위 수출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96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수출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수입의 72.22%에 달해 무역수지 적자 폭을 늘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산 아날로그 카메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281만 3,000달러)으로, 홍콩은 3월에 이어 우리나라의 최대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국 지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162만 1,000달러), 일본(29만 5,000달러), 중국(15만 3,000달러), 사우디아라비아(11만 4,000달러), 독일(8만 6,000달러), 베트남(6만 7,000달러), 아랍에미리트(UAE, 4만 3,000달러), 프랑스(3만 1,000달러), 영국(1만 9,000달러)의 순이었다.
2018년 같은 기간 아날로그 카메라 전체 수출은 370만 9,000달러, 전체 수입은 1,152만 4,000달러, 무역 수지는 781만 5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입 실적[자료=한국무역협회]
레코더, 수출 1,407만달러·수입 332만달러
4월 한국산 레코더의 전체 수출은 1,407만달러, 수입은 331만 7,000달러에 이렀다. 무역수지는 1,093만 3,000달러 흑자를 냈다. 이중 상위 10개국 수출은 1,163만 5,000달러로,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82.69%를 차지했다.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65만 3,000달러(84.57%)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레코더 최대 수출국은 일본(455만 6,000달러)으로, 일본은 5달 연속 한국산 레코더의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미국(197만 2,000달러), 멕시코(110만 1,000달러), 필리핀(94만 7,000달러), 중국(79만 2,000달러), 우즈베키스탄(71만 5,000달러), 러시아(56만 5,000달러), UAE(41만 5,000달러), 사우디아라비아(29만 4,000달러), 대만(27만 8,000달러)의 순이다.
2018년 같은 달 한국산 레코더 전체 수출은 1,327만 5,000달러, 전체 수입은 445만 4,000달러, 무역수지는 882만 1,000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레코더 수출입 실적[자료=한국무역협회]
자동인식처리기계, 수출 578만달러·수입 875만달러
자동인식처리기계의 4월 전체 수출은 577만 8,000달러, 전체 수입은 875만 1,000달러였다. 4월 자동인식처리기계의 무역수지는 297만 3,000달러 적자를 냈다. 자동인식처리기계에는 생체인식과 카드리더기를 포함된다.
이 부문의 상위 10개국 수출은 357만 5,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61.87%를 차지한다.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35만달러로 전체 수입의 61.14%에 이른다.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자동인식처리기계 최대 수출국은 미국(111만 3,000달러)였다. 다음은 중국(34만 2,000달러), 싱가포르(33만 3,000달러), 인도(32만 2,000달러), UAE(31만 4,000달러), 스페인(27만 8,000달러), 베트남(26만달러), 일본(23만 6,000달러), 독일(20만 4,000달러), 루마니아(17만 3,000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2018년 4월 자동인식처리기계 전체 수출은 551만 9,000달러, 수입은 671만달러, 무역수지는 119만 2,000달러 적자를 냈다.

▲자동인식처리기계 수출입 실적[자료=한국무역협회]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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