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행안부]
이번 사업은 데이터 관련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빅데이터 분석기술 및 프로젝트 기반 실습 등 2개월간의 전문 교육과 함께 취업 지원 컨설팅도 지원된다.
또한 행정·공공기관에서 4개월 또는 6개월까지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이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무형 데이터 인재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이에 발맞춰 데이터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3년간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빅데이터 센터 100개소가 설립될 예정이며,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혁신 추진 사례가 확대돼 데이터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공공·민간 분야 직원 채용 시 경험이 있는 경력직을 선호함에 따라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들이 관련 직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을 기회가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행정·공공기관에는 데이터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을 지원하고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는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중으로 120명을 선발한다. 이후 7~8월 공공 빅데이터 기획·분석, 표준분석모델 실습, 실무형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성적에 따라 최종 100명을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또는 내년 2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75개 기관에 배치한다.
경찰청에서는 청년 인턴을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치안 관련 공공데이터 수집·연간 체감안전도 및 치안고객만족도 분석·범죄 등 치안지표와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수행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5대 작물의 직불금 신청정보·드론 영상정보 등의 생산 관련 데이터와 기상정보·병해충정보 등의 환경 관련 데이터를 융합해 생산량 예측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별도의 참가자 부담 비용은 없으며, 기관 배치 후에는 월 160만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참가자는 ‘일경험 수련생’으로서의 지위를 가지며, 배치기관에서는 데이터 수집·전처리·분석·시각화 등 빅데이터 분석 관련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8시간(09:00~18:00)이다. 신청 자격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며, 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다.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모집 일정 등은 범정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이 행정·공공기관에는 부족한 데이터 전문 인력을 확보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정교한 행정 수행을 가능하게 하고, 청년들에게는 데이터 전문가로 길을 열어 주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취업 지원 컨설팅·상담센터 운영 등 참가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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