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수기서명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인증방식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그 중 널리 퍼진 방식은 지문인식인데, 이는 실리콘 재질 소재를 사용해 위조지문 생성이 쉬워 금융기관 등 핀테크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씨엠아이텍 홍채인식기 EF-45[사진=씨엠아이텍]
최근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이 실리콘을 이용해 지문을 본뜬 뒤 출퇴근 시간을 조작해 군 당국에 적발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는 주민등록증 뒷면 지문을 스캔하고 실리콘을 본 떠 스마트폰 지문인식버튼에 대니 쉽게 잠금이 풀리는 것이 시연되기도 했다. 이를 보안하기위한 다른 방법의 인증방식의 관심이 늘고 있다. 그 중 홍채는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면서 카메라를 쳐다보기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출입통제 보안시장에서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홍채에는 사람들마다 고유의 무늬가 있는데 이를 식별해 본인을 인증하는 기술이 홍채인식이다. 홍채의 무늬는 지문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하여 위조·복제도 할 수 없다. 홍채는 쌍둥이 간에도 서로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사람의 왼쪽과 오른쪽의 홍채 패턴 또한 서로 다르다.
씨엠아이텍의 홍채인식기 EF-45는 자체 모조 눈(Fake eye) 감지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서 위변조 인증을 봉쇄한다. 홍채인증의 타인 수락률은 백만분의 일이다. 이는 한 눈으로 인증하였을 때의 수치로 씨엠아이텍의 EF-45는 양 눈 인증을 구현하기 때문에 확률은 1조분의 1로 훨씬 낮아진다.
EF-45 홍채인식기는 현재 콜롬비아 공항, 터키 수용소, 싱가포르 이민국 등에서 사용 중이며 최근에는 인천공항공사 시범사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법무부에서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올해 초 출시한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용 통합 솔루션 CMID Manager V2를 활용해 출입통제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고급기능지원 뿐만 아니라 근태관리 리포트, 식수관리, 노무자관리 지원을 통해 관리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채장진 씨엠아이텍 대표는 “타 생체인증방식 대비 홍채인식의 높은 보안성과 복제가 불가능한 점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보안등급이 높은 환경의 생체인식 출입통제 시장에서의 EF-45 적용사례가 점점 늘고 있으며 SECON 2019 전시회 이후 여러 공공기관에서 출입통제, 근태관리, 초과근무 관리 솔루션으로 홍채인식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생체인식 보안시장 세계 1위 기업을 비전으로 시장 요구에 따른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 생체인식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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