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로 AI 기반 수요 예측 택시 선보여

2019-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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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자리 잡은 AI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서울 택시에 접목시켰다. 택시 수요를 예측해 승객이 많아질 곳으로 택시기사를 불러 모으는 새로운 시도로, 택시 잡기가 힘들었던 요인 중 하나인 수급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의 ‘AI 택시시스템’은 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통해 얻어지는 택시 승하차 이력데이터에 기상, 인구통계, 상권, 대중교통 정보 등 택시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까지 더해 정확도를 높였다.

서울시가 택시정보시스템(STIS)을 구축한 한국스마트카드와 약 2억건에 달하는 2017년 1월~2018년 7월의 빅데이터로 2018년 11월 6~11일의 수요를 예측한 후 실제 수요와 비교한 결과 정확도가 97.2%로 나왔다.

서울시는 2018년 11월부터 5개사 380대 택시에 시범적으로 AI 택시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실제 운영상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서울시 전체 택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택시는 서울시를 100m×100m 단위의 존(Zone)으로 구분하고, 해당 존의 택시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택시 결제 단말기에 표출해 택시기사가 택시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범 운영 시작 당시에는 서울 지도를 격자형으로 나눠 각 지역의 택시 수요를 숫자로 표출했으나, 운수종사자 면담 결과 어느 지점인지 알아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2019년 2월부터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직관화해 제공하고 있다.

AI 택시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택시회사 진화의 사례를 보면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은 새벽 4~7시 사이, 그리고 밤 9~12시 사이에 시스템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회사 진화는 AI 택시시스템 도입 이후 1인당 영업건수가 하루 평균 20.9건에서 25.3건으로 21% 증가했고, 특히 택시 운행 경험이 부족한 신규 운수종사자들의 영업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6일 택시요금 조정이라는 큰 변수가 있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운수종사자의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승객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은 없는지 세심하게 검토하면서 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AI 택시 =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택시 운행 방식을 ‘시스템’으로 바꾸는 시도, 수요는 많으나 택시가 부족한 지역에 택시 공급을 확대해 시민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택시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다양한 신기술을 택시에 접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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