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은 개항 2개월 전인 2001년 2월 1일 창설된 이후 24시간 상시 출동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0년 7월 2일 1만회 무사고를 기록했고, 2015년 2월 26일에는 2만회 무사고를 달성한 데 이어 2018년 11월 3만회 출동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는 전 세계 공항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으로, 인천공항의 완벽한 항공보안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완벽한 테러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폭발물 분쇄기와 폭발물 처리로봇, 전파차단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테러 장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대테러 전문요원을 확충해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갖췄다. 이밖에도 대테러 워크숍 개최와 한미 합동 폭발물 처리 훈련 실시 등 무결점 테러 대응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송정태 인천공항공사 테러대응팀장은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의 무사고 3만회 출동은 인천공항의 완벽한 항공보안태세를 입증하는 대기록”이라며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빈틈없는 항공보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 무사고 3만회 기념행사에서는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 요원이 40kg에 달하는 특수복장을 착용하고 폭발물 처리과정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항공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테러 폭발물 20여 종과 대테러 장비 10여 종을 전시했다.
이 행사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경찰단,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등 공항 보안 관련 상주기관장과 항공보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항 폭발물 처리요원 등 항공보안 업무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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