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은 중앙부처 1,440개 업무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속 공무원이 직접 획득한 특허기술을 NIRS G-클라우드 시스템 관제에 전면 도입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특허기술은 IPM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서버의 내부온도 모니터링’ 방법론이다. IPMI(Intelligent Platform Management Interface)는 인텔 주도로 만들어진 하드웨어 자원제어 및 정보관리를 위한 표준규격으로, CPU·메모리·팬·전력 등 각종 센서정보를 관리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서버(x86계열)의 운영체제(OS)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만으로 관제해 서버 내 각종 센서가 생성하는 정보 관제에 한계가 있었으나, NIRS 특허기술을 적용해 서버의 내부 온도·전압·FAN 회전수 등 20여개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운영체제 제공 정보는 OS 무응답, 커널 메모리 오류, 네트워크 통신 실패 등이다.
이러한 로그정보 수집은 서버에 내장된 특정 부품의 온도나 전압 등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조기에 찾아내 서버가 장애 상황으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보다 신속히 원인을 찾도록 도와준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특허기술을 도입 적용하기 위해 지난 9월 광주센터 G-클라우드 서버(x86계열) 258대 전체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이 검증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대전 본원 G-클라우드 서버(479대)에까지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명성에 걸맞게 가장 원초적인 HW 부품 관제에서부터 운영체제(OS) 관제에까지 과학적인 관제 환경을 구축하게 됨에 따라, 정부 부처의 전자정부 서비스들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정보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지능형 컴퓨팅 센터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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