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장기임대주택 등 스마트 홈 IoT 시스템 적용
클라우드 통해 주거형태별 최적화된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코맥스(대표 변봉덕, 변우석)가 LH에서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홈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LH의 IoT 기술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LH와 9월 20일 정식 계약을 체결한 코맥스는 10월 12일 LH 스마트홈 실증사업 착수 보고회를 기점으로 총 사업기간 36개월에 이르는 실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코맥스는 스마트홈 IoT 클라우드를 3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와 향후 글로벌 확장에 유리한 세계 진출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Open API를 이용해 타사와 스마트홈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실증사업을 실행하게 된 만큼 스마트홈 전문기업의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H에 적용되는 코맥스의 스마트홈 IoT 서비스[이미지=코맥스]
LH 스마트홈 실증 사업은 시흥 은계 지구 등 장기임대주택, 다가구, 다세대 총 5,000세대에 IoT 기술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무선통신 IoT기기 적용과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버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미래 예측 및 개인 맞춤 서비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2019년 2월에 준공되는 시흥 은계 지구부터 2019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며, 향후 스마트홈 신산업을 육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IoT, 스마트홈 등 국내 관련 업계에서 모두 주목하고 있다.
LH는 이 실증사업을 통해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향후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요소들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맥스는 스마트 허브를 기반으로 자동 조명 제어, 가스 누출 방지, 침입감지, 온·습도 측정, 에너지 사용량 측정 등 거주자가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편리기능과 함께 강화된 보안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해당 실증사업은 세대내의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대 내 이상 징후를 판단하여 상황에 맞는 대응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등 세대구성의 변화에 맞는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향후 LH가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서비스까지 진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LH 실증단지를 통해 취합되는 Big data를 분석·활용할수록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H 실증사업의 IoT 기기와 서비스, 플랫폼 운영, 고독사 방지를 비롯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의 경험은 국내 IoT 기술과 서비스 확산에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맥스는 2013년부터 스마트홈 사업 고도화를 위해 자체 클라우드 구축, IoT 게이트웨이, IoT 센서 및 IoT 액추에이터 등의 엣지 디바이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캐나다 토론토에 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공급하고 중동지역에 IoT 게이트웨이 월패드 등의 수출에 성공하는가 하면, 유럽지역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IoT 사업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IoT 시스템을 수출하여 총 누적 2만 세대 이상 IoT 시스템을 설치,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IoT 스마트홈 공급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맥스는 국내에서도 LH의 실증 사업을 수주하게 됨에 따라 IoT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맥스는 이번 LH 스마트홈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카카오와 구글, 국내 통신사 및 가전사 클라우드를 연결해 향후 스마트홈을 인공지능 AI홈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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