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의 민간 이용 확대를 위해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공모’ 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다.

[자료: 행정안전부]
이번 공모는 민간 앱 기반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신원 확인 수단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최근 각종 해킹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국민 불안이 커진 만큼 보안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심사는 보안·인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방안 △장애 대응 체계 △신뢰성 및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5개 내외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민은행과 농협, 네이버,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5개 민간기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최종 평가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 기존 정부 앱과 삼성웰렛을 포함해 총 7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된다. 중앙 서버에 별도 저장하지 않아 해킹에 따른 유출 위험도가 낮다. 단말기 분실 시 생체인증이나 앱 비밀번호 없이 사용할 수 없고, 즉시 잠금 처리도 가능하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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