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출신 사업가, 중소기업 위해 나서다

2018-09-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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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돕기 위해 만든 기업, 레드 피라냐...국가 기관과도 협력
“중소기업 염두에 둔 보안 회사 없다”고 폭로...중소기업 전문 플랫폼 만들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2012년, 가이포크스의 밤(Guy Fawkes Night)이라는 캠페인과 연관된 해킹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고, 어나니머스(Anonymous) 해킹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해왔던 아담 베넷(Adam Bennett)이라는 인물이 2년의 집행유예와 200시간의 사회 봉사활동 명령을 받았다.


[이미지 = iclickart]

그리고 세월이 지나 2018년이 되었다. 베넷은 어나니머스 활동을 그만두고 호주에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이름은 레드 피라냐(Red Piranha)이며, 투자자들로부터 2백 5십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베넷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언제나 프라이버시를 옹호하는 자였으며, 호주 기업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올바른 보안 장치나 전략을 어떻게 갖추는지 모르고, 알아도 여러 가지 제약 사항 때문에 남 모를 속 앓이를 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베넷에 의하면 사이버 보안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소기업을 고려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중소기업들이 살 수 있는 가격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아예 만들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예산도 부족하지만 기술력도 부족해 어려운 도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제품 설계에 이런 고려도 되어있지 않죠.”

그러면서 베넷은 “레드 피라냐는 중소기업을 무장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대단한 돈을 쓰게 하거나, 엄청난 기술력을 전수하려는 게 아니라, 공격자들보다 약간 더 앞서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어를 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과거에 해킹 관련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많은 사람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죠. 대부분 중소기업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찾고 있는 건 딱 하나였어요. 중소기업의 예산으로도 구매가 가능한 보안 장치였습니다. 그래서 레드 피라냐를 설립하게 된 것이고,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크리스탈 아이(Crystal Eye)라는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 아이는 호주에서 직접 개발한 최초의 중소기업형 통합 위협 관리 플랫폼입니다.”

레드 피라냐는 “각종 사이버 위협이 난무하는 시대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남겨진 중소기업들을 위해 설립된 회사”라고 베넷은 설명한다. 설립 당시에는 베넷을 포함해 두 명이던 직원이 수년 만에 55명으로 늘어났다.

“투자자들과 클라이언트의 반응들이 정말 좋습니다. 저희가 특별히 잘나거나 잘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중소기업들의 보안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것입니다. 게다가 첫 호주 회사라는 것도 작용하는 것도 같아요. 호주 출신 회사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신뢰를 얻고 들어갑니다. 성장 속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넷은 레드 피라냐의 성장을 늦추지 않기 위해 중소기업을 넘어 국가적인 보안 생태계를 강화하는 부분에도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스트사이버(AustCyber) 등과 같이 호주의 연방 정부가 운영하거나 정부의 정책으로 시작된 조직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의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3줄 요약
1. 어나니머스 출신 해커, 중소기업 돕기 위해 스타트업 시작하다.
2. 보안 회사들 중 중소기업 염두에 둔 곳 거의 없다고 폭로하기까지.
3.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탄탄해지는 비결은, 해커보다 약간 앞서는 것.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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