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이 자리에서 양사는 AI 기술이 가장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따뜻한 AI 기술로 장애가정, 사회 소외계층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 및 네이버 클로바 강석호 리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U+우리집AI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보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존 시각 바탕의 인터페이스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시각장애인들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은 “양사의 인공지능 기술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손쉽게 미디어를 접하고 불편함 없이 스마트기기를 조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5~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 500가구를 대상으로 U+우리집AI 스피커 보급 사업을 진행한 결과, 시각장애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추가 보급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따뜻한 AI 기술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우리집AI 스피커를 지원받은 1급 시각장애인 워킹맘 ‘조현영’씨는 5월 17일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 초청받아 미세먼지 확인, 동화책 낭독 등 AI스피커 기능을 활용해 아이를 편리하게 돌보는 감동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AI스피커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U+우리집AI 서비스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하고 관련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에 양사는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6,000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에 더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일간 주요 뉴스, 1만5,000여권의 음성도서, 주간/월간 잡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U+우리집A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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