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1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고속도로 영업소에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과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2017년까지 2,441대의 전기자동차 보급과 384기의 공용 충전기 설치해 전기자동차 이용이 편리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전기자동차는 1회 충전거리가 200㎞ 정도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시내 운행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최근 1회 충전거리가 400㎞ 정도로 대폭 늘어난 신차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도심 내에서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게 됐다.
환경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를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를 위해 전국 223개소의 휴게소에 373기의 공용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에서는 고속도로 입구에 공용 충전기를 설치해 배터리 잔량 부족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고속도로 진입 전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선 칠곡IC에 위치한 칠곡영업소에 공용 급속충전기 1기를 설치하고 이용량에 따라 충전소를 늘려갈 방침이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구 도심뿐 아니라 고속도로까지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에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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