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콘퍼런스 등 다양한 강연과 토론회 등 풍성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2018이 14~1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도 동시개최 행사로 한국테러학회 공개 콘퍼런스가 ‘하이브리드 전쟁시대, 테러 어떻게 진화하는가?’란 제목으로 콘퍼런스룸 213호에서 열리는 등 다양한 컨퍼런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테러학회 공개 컨퍼런스[사진=보안뉴스]
1. 한국테러학회 공개 컨퍼런스
한국테러학회, 한국대테러산업협회, 대테러안보연구원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호원대학교 법경찰학과, 국민대학교 법무대학원, 싸이베리아, 세윤씨엔에스, 중앙경찰학교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하이브리드테러, 유형과 진화’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임유석 군산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한국테러학회장인 이만종 호원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로 막이 올랐다.
이만종 회장은 “안보에 관한 다각적이고 선제적인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테러의 청정지대라는 막연한 안이함을 경계하고, 하이브리드형 테러 위협에 대한 대비책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차량돌진테러 유형과 대응’이란 주제로 한국대테러산업협회 사무국장인 박채영 싸이베리아 대표가 첫번째 세션을 발표하고, ‘사이버테러대응 정보보안 사각화 대응-침투상황파악 및 대응’이란 주제로 세윤씨엔에스 김병태 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폭발물테러유형과 대응’이란 주제로 조성일 공군 폭발물테러대응팀장과 조현민 서울지방경찰특공대가 바통을 이어받아 강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으로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학교 교수), 이정덕 한라대학교 교수, 조성택 선문대학교 교수, 황의갑 경기대학교 교수, 이문한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전 대검공안 3과장), 이기화 전 소방방재청장, 이영하 전 레바논 대사, 백승대 국방보안연구소 연구원, 이원혁 한국대테러산업협회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2. 한국경호경비학회 2018년 춘계 학술세미나
같은 날 콘퍼런스룸 207호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민간보안 동향 전망’이란 주제로 한국경호경비학회 2018년 춘계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경호경비학회 초대 회장이자 학회 고문인 한국체육대학교 김두현 교수를 비롯해 한국경호경비학회 고문인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박준석 회장, 한국경호경비학회 명예회장인 여주대학교 왕석원 교수, 한국경호경비학회 회장인 중부대학교 조광래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경호경비학회가 주최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별 세션으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이자 전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인 이동훈 교수가 4찬산업혁명-기회와 위기 그리고 보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경호경비학회 2018년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강연한 대학교 이동훈 교수[사진=보안뉴스
이동훈 교수는 인공지능(AI), 3D프린팅과 로봇공학 기술 트렌드에 주목하며 3D프린팅 기술은 건축물부터 피자 등 음식, 의학 수술에서 뇌의 뼈를 대신해 씌우는 역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러 기술의 활용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원격 해킹해 운전자의 제어와 관계없이 계기판 교란, 엔진 급가속, 엔진 정지와 같은 공격이 가능하다”며 “이제는 여러 산업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전 영역에 보안이 내재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세션에는 ‘4차 산업혁명과 민간보안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경찰대 교수이자 연구이사인 강욱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제1주제인 ‘4차 산업혁명과 Hospitality Security의 방향’에 대해 GKL 김형석 박사가 발표했다. 제2주제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리보안 트렌드와 역할’로 LG서브원 남궁록 컨설턴트가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내 물리보안 사례와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1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리보안 통제체계 통합’에 대해 SK C&C 이상희 부장이 발표하고, 2주제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비시스템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KT 강동준 기술연구소장이 ‘플랫폼 기반의 S/W 주정차를 통한 T.C.S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성신여대 김학경 교수, 경기대 이주락 교수, GKL 김형석 박사, LG서브원 남궁록 컨설턴트, 이상희 SK C&C 부장, 강동준 KT텔레캅 기술 연구소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3. 정보보호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컨퍼런스
이와 함께 정보보호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컨퍼런스가 콘퍼런스룸 212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CISSP협회가 주최한 가운데 정보보호 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콘퍼런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보보호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는 한국CISSP협회 노중구 고문[사진=보안뉴스]
첫번째 세션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인식교육을 위한 방법과 대안’이란 주제로 한국CISSP 협회 노중구 고문이 강연했다. 노중구 고문은 이날 강연에서 “형식적인 정보보호 법령교육보다 기업 내에서 실제 실천가능한 정보보호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보보호에 취약한 소규모 기업은 정보보호 인증보다 실속있는 정보보호 실천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보보호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컨퍼런스에서 두번째 세션을 발표하는 JH Security Lab 유정훈 이사[사진=보안뉴스]
이어진 두번째 세션에서는 ‘현직 CISSP에게 듣는 정보보호전문가의 생생진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를 맡은 JH Security Lab 유정훈 이사는 사물인터넷의 위험성과 기술 발전에 따른 문제점, 사이버 무기의 위협, 해킹장비를 이용한 자동차 해킹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라이 공격의 경우도 각각 디바이스별로 공격할 수 있는 취약점이 존재한다”며 “더군다나 취약점이 공개돼 있어 보안이슈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수많은 IoT 기기가 초기 비밀번호로만 보호되므로 관리 포트가 노출되는 등 인증 매커니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기업에서 펌웨어, 패스워드 관리, 리부팅 등 PC를 비롯한 기기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IT 환경의 빠른 변화에 맞춰 보안전문가는 각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쌓아가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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