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교육을 합한 솔루션, 올해 상반기 안에 나올 듯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전문업체 프루프포인트(Proofpoint)가 보안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웜뱃 시큐리티 테크놀로지스(Wombat Security Technologies)를 매입했다. 현금으로 2억 5천 5백만 달러를 썼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웜뱃 시큐리티는 일반인들의 보안 인식 제고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특히 피싱 공격을 파악하고 방어하는 법 등을 보안 비전문가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2008년 카네기멜론대학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조직이기도 하다.
프루프포인트는 불과 얼마 전인 11월, 1억 1천만 달러를 현금으로 써서 메시지 보안 전문 업체인 클라우드마크(Cloudmark)를 매입하기도 했다. 프루프포인트가 원래 이메일 보안으로 유명했는데, 그것을 더 강화시킨 M&A였다.
이번 합병 역시 ‘강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프루프포인트는 “교육을 통해 고객들을 피싱 공격으로부터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루프포인트의 위협 탐지 기술에 웜뱃의 교육 노하우 및 기술들을 접목시키면 실제 피싱 공격에 의한 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겁니다.”
프루프포인트의 CEO인 개리 스틸(Gary Steele)은 “공격자들은 보안 비전문가인 일반 직원들을 가장 노리기 쉬운 공격 대상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들을 무장시켜야만 공격자들의 행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공격은 ‘사람을 노린다’는 게 큰 트렌드입니다. 인간적인 실수를 노리는 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해커들은 이미 알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이번 M&A를 통해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프루프포인트가 얼마나 고객들을 단단히 보호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도 기대됩니다.”
둘의 장점을 합친 솔루션 패키지는 2018년 전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계약은 2018년 1사분 내에 완료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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