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현장지원단’ 가동… 6개 부처 30여명, 1대1 지원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정부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형 인명피해가 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행안부와 소방청, 경찰청,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30여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을 세종병원 화재 수습현장에 파견했다.

지원단은 현장감식 및 검안반, 의료·장례 및 구호지원반, 소방협업반, 언론지원반, 부처 및 도 협업반 등으로 구성돼 현장수습을 돕는다.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 [자료=행정안전부]

사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1대1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의료, 장례절차, 심리안정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14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는 부상자 지원을 위해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하고, 병원별로 공무원을 배치해 부상자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할 것도 당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현장에 설치해 유가족 구호와 자원봉사 지원, 현장민원실 운영 등 사고 수습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2분께 밀양 세종병원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37명이 숨지고 중경상자가 131명에 달하는 등 대형 인명피해가 났다.

정부는 소방, 경찰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화재 및 사망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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