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TTA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 권동현 팀장

201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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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현장에서 원하는 사양 그대로 반영한 CCTV 인증 만들 것!

[시큐리티월드 원병철] 지난해부터 사업을 준비해온 기관 중 먼저 TTA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4월 28일 영상보안 시스템용 IP 카메라 3종(한화테크윈 SNO-6084R, 유디피 IPN1202HD-6241, 아이디스 VBR10007)에 인증서를 수여한 것.

인증제품들은 카메라가 촬영한 감시영상을 저장하고 인터넷 프로토콜을 활용해 전송하는 영상감시 장비로, 1920×1080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H.264와 Motion JPEG 압축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카메라들이다.

TTA의 이번 인증은 올해 1월 말, 인증 준비를 끝낸 후 시작됐다.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을 통해 인증기준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테스트를 통해 인증기준을 확립한 후, 먼저 신청한 3개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에 들어갔고 이번에 인증결과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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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
권동현 팀장/수석연구원
TTA 인증은 ONVIF(Open Network Video Interface Forum, 국내외 대표 영상보안기업들이 상호연동을 위해 만든 포럼) 인증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제조사는 물론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까지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TTA는 밝혔다.

이에 이번 TTA 인증을 주도한 TTA 권동현 팀장을 만나 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IP 카메라 인증시험의 반향이 상당히 큽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제대로 된 CCTV에 대한 인증이 처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이 1차 테스트로 2차 테스트도 바로 진행하고 있고, NVR과 상호연동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NVR의 경우 심의위원회를 거치면 바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증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12월 인증을 추진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후 사전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봐야 어떤 문제가 있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을 통해서 업계의 요구사항을 받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번의 개정을 통해 지금의 테스트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보도자료와 공고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한 3개의 업체가 제일 처음 테스트를 신청했습니다. 현재 10개가 인증을 기다리고 있구요. TTA가 진행하는 인증은 총 3개로, IP 카메라와 NVR, 그리고 상호연동입니다.

상호연동은 다른 브랜드, 다른 제품과의 호환성을 위한 인증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IP 카메라는 IP 카메라 인증과 상호연동 인증을, DVR은 DVR 인증과 상호연동 인증을 각각 따야합니다.

정부인증이 아닌 민간인증이라, 강제성이 없어 효용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 사업은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며, 그동안 사용자가 가장 답답해했던 품질문제와 상호연동을 해결할 수 있는 인증입니다. 특히, 인증을 진행하면서 통합관제센터 등 CCTV 수요자에게 사전설문 등을 통해서 니즈를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에, 충분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증을 통과한 제품에는 인증로고를 부여하는데, 지자체 등 수요자가 이 인증을 요구할 경우 제조사나 SI 기업들은 당연히 인증을 딸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이 지자체에서 이번 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활성화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증 기간과 비용은 어떻게 되는 지요.
이번 인증은 최소한의 기준을 만들고 이를 업체들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인증을 요청할 경우 계속적인 디버깅을 통해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품 1개당 인증시간이 2~3주 정도로 긴 편입니다.

인증비용의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무료이며, 대기업은 디버깅 횟수제한에 따라 비용을 받을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은 1건당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을 계획입니다. 때문에 국내기업은 제품인증을 요청할 경우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제품의 기능과 사용목적에 따라 성능이 다양한데 시험의 차이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CCTV의 주목적이 영상촬영이기 때문에 화질, 예를 들면 영상으로 대상을 얼마나 구분할 수 있는 지, 혹은 휘도와 색도 등 컬러가 얼마나 잘 나오는 지 등을 객관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합니다. 하지만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항목수가 다 다릅니다.

무엇보다 이번 인증은 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또한 정부기관이 성능을 인정해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상호연동의 경우 해당 규격은 다 완성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상호연동 인증은 과거 케이프로토콜과 같은 목적이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습니다. 상호연동 인증은 국제규격으로 자리잡은 ONVIF를 기본으로 실제 제품에 적용할 때 애매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바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명문화하기 위해 표준을 만들었고, 업체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오히려 기존에 하던 ONVIF와 다를 게 없고, 새로운 명령어를 추가하는 것도 없어 적용하기 편한데다, 애매모호했던 점을 정리하면서 오히려 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애초에 표준과 규격을 만들 때 원하는 업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나쁠 것이 없었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차년도에는 기존 카메라와 NVR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모든 보안을 총체적으로 다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규격이 필요한 것은 규격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3차년도에는 가정용 카메라 인증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제대로 된 규격과 인증을 만들 것입니다. 이번 인증을 추진하면서 업체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인증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술력도 강화하기를 바랍니다.

[글 시큐리티월드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3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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