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해결은 물론 재난재해에도 큰 힘 발휘!
[시큐리티월드 원병철] 통합관제센터가 방방곡곡에 자리 잡은 지 벌써 4년여가 흘렀다.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가 2011년 5월, 방범용·재난감시용·교통단속용·시설물관리용 등으로 나뉘어 운용되던 CCTV를 전국 230개 시·군·구 단위로 통합·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지원 사업을 발표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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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48개 지자체에 통합관제센터가 이미 구축됐거나 구축중이며, 2015년에만 20여개의 지자체에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히 각 분야별로 사용하던 CCTV를 한 곳에 모아서 관제하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영상을 관제하는 장점이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CCTV 덕분에 관제인력의 전문화와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이 요구된다. 때문에 통합관제센터의 기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일각에서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는 지자체가 늘어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CCTV 영상은 범인을 잡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건사고의 수사에 있어서 이제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단서로 자리 잡았다. 각 지자체 역시 통합관제센터의 성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해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들어서 각 지자체의 성과가 연일 소개되고 있다.
익산시, 개소 후 250여건의 사건 해결에 도움 익산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이후 많은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모현동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1년 8월에 구축되어 방범용 153대, 아동보호용 110대, 어린이보호용 244대, 차량번호 판독용 52대 등 총 CCTV 559대를 관리하고 있다. 모니터링 요원 9명이 24시간 모니터링 업무를 추진하고, 특히 범죄발생이 많은 야간과 실시간 관제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익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찰관 3명이 관제센터에 상시 파견되어 관제업무에 대한 감독과 사건사고 발생 시 출동지원을 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개소 후 각종 범죄 및 사건 사고 수사를 위해 1,400여건의 정보를 제공했으며 그 중 250여건이 넘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익산시는 밝혔다.
태안군, 총 79건의 각종 사건사고 해결 및 286건 현장조치 태안군은 ‘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그동안 강력범죄 16건, 교통사고 34건, 차량파손 20건, 기타 9건 등 총 79건의 영상자료 제공으로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사고의 빠른 발견으로 112와 119에 신속한 신고를 함으로써 강력범죄나 큰 사고로 번질 뻔 했던 286건에 대해 현장조치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해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현재 태안군 CCTV 관제센터에는 24명의 관제요원과 경찰, 그리고 행정공무원이 투입돼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순찰 중인 경찰관 등과도 긴밀한 연락체계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방범 172대, 시설물관리 8대, 어린이보호 110대, 재난·방재 19대, 불법 주정차 단속 26대, 교통정보 16대, 학교 170대 등 고화질 CCTV 총 521대가 연계돼 있어 태안 전역의 우범지역을 24시간 모니터하고 있다는 것이 태안군의 설명이다.
특히, 학교 CCTV 170대를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학교폭력 및 학생 사고 예방 등 관내 33개 초·중·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학생과 어린이, 군민 모두가 안전한 태안 구현에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주변 및 공원구역 등 5개소에 1억 1,100만원을 투입해 32개의 어린이 보호 CCTV를 설치 운영해 학교폭력은 물론 성범죄 등 예방에 나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노상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피해자의 지갑을 절취하는 장면을 발견해 빠른 신고로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차도에 쓰러져 있던 주취자를 이동 조치해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도 했다. 또한, 자칫 대형 화재로 크게 번질 뻔 했던 안면읍 백사장항 주택화재를 관제센터 CCTV를 통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함으로써 화재피해 최소화 및 인명피해를 막기도 했다.
해운대구, 각종 범죄해결에 도움 지난 11월 10일 개소한 ‘해운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크고 작은 사건·사고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내 방범용, 어린이 보호, 불법주정차, 쓰레기무단투기 등 794대의 CCTV를 통합·구축한 해운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관과 관제요원 등 23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관제센터에서 수집한 영상을 해운대경찰서에 70여 건 제공해 수사에 활용함으로써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지난 11월 18일 송정동 주택가 강도 발생 시 인근의 방범 CCTV 영상 열람을 통해 이동경로를 확인한 것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또한, 12월 2일 모텔 방화범 검거 때도 관제센터에서 제공한 주변 CCTV 영상에서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경찰은 신속한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강력사범 검거 외에도 청소년 안전지킴이로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8일에는 재송2동 놀이터에서 청소년들이 웃통을 벗고 얼차려를 받는 모습을 포착, 경찰 순찰차를 즉시 출동시켜 아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했다. 11월 23일에는 방범용 CCTV를 통해 가출신고 접수된 청소년의 소재를 파악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해운대구는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계속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일반주민과 어린이 등 7백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유치원 주변 CCTV 위치 확인, SOS 비상벨 호출서비스 이용방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17호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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