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스마트폰 이용한 지문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2013년 시장 규모 30% 이상 증가 기대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나 패스워드를 사용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대신해 지문인식 등 바이오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보안 및 출입통제 시스템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대표기업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인식을 이용한 출입통제 시스템은 과거 철저한 보안을 요구하는 국가 공공기관, 연구소 등의 특수한 영역에서만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개인용 및 일반 기업용으로까지 사용이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오스트리아 제품 수입시장에서 잘 나타나는데, 바이오인식 시스템을 포함한 출입통제 시스템의 수입 규모는 2010년 3,300만 유로에서 2011년 3,400만 유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지문인식 시스템 수요의 증가는 주로 소규모 회사 및 개인용 수요에 의해서 주도되는데, 큰 규모의 기업이 아직도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는 출입 시스템을 유지하지만 소규모 회사는 점점 바이오인식 방식을 이용한 출입 시스템을 사용하는 추세다.
스마트폰과 바이오인식의 결합으로 신기술을 이룩한 기업 ‘ekey’
ekey는 ‘TOCAhome’이라는 자체 개발 기술로 현재 지문인식 시스템에서 오스트리아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2002년 회사 설립 후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해당 분야 세계 10대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능 및 사용자(개인 또는 기업)에 따라 ekey home, ekey multi, ekey net 등 크게 3가지 종류의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춰 현재까지 공급한 제품의 수는 500종 이상이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본사 및 독일, 스위스, 이태리, 슬로베니아 지사에 70명 이상의 종업원이 근무하며, 세계 4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매출액 규모는 800만 유로 규모이지만,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근거해 향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제품 개발, 디자인 및 제조가 100% 오스트리아 내에서 이루어지는 ‘순수한’ 의미의 오스트리아 토종 기업으로, 총 매출액의 1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최근 기업 고객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key-FingerscannerIN 2.0 bluetooth
기존의 지문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스마트폰과 결합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을 스캐너로 이용해 바이오인식 정보를 블루투스를 통해 전달한다. 최대 45대의 스마트폰이 사용 가능하며, 현관, 차고/창고, 자동차, 경비 알람 등 장소 및 목적에 따라 복수의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 1월 중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전시회 ‘Bau’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됐는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제품이 가능한 장점까지 부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스트리아 보안시장의 전망 및 진출 방안
지문인식 시스템 등 바이오인식 기술을 이용한 출입통제 시스템은 오스트리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Key 사의 마케팅/구매부장인 Poimer Matthias 씨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안상의 신뢰도’ 이외에도 분실 위험(카드 또는 열쇠)이 없고, 패스워드나 PIN 코드를 분실할 염려가 없다는 ‘사용상의 편리함’ 때문에 지문인식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편리함’과 ‘보안’이라는 장점이 결합해 사용자의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알려지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생활용품의 하나가 된 스마트폰을 이용한 위 제품의 출시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더욱 탄력을 가하고 있다.
출입통제 시스템 제품은 보안이라는 제품 기능의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나 제품의 신뢰도가 어느 제품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단일 제품으로 공급되는 경우보다는 전체 통합 시스템으로 공급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통 및 보안 서비스 업체 등 관련 업계에 먼저 제품을 알릴 필요가 있다.
현지 시장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한국 제품의 현실을 감안하면,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 또는 참관하는 것이 제품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에서 대표적인 전기·전자 제품 전시회로 매년 9월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Futura(www.futuramesse.at)’가 있다.
eKey라는 세계적인 우수기업을 보유한 오스트리아 지문인식 시스템시장에서 단순한 제품 판매의 목적만이 아닌 기술 협력 등 더 다양한 형태의 관심 및 노력이 한국의 기업에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국 스마트폰 지문인식 전쟁 막 올라
아이폰에 지문인식기능 채택, 보안 강화 및 모바일 결제시장 노린다
이제는 스마트폰 지문인식 시대
애플은 지난 9월 10일에 차세대 아이폰 5S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64비트 A7칩이 탑재돼 CPU 성능이 기존 아이폰5보다 5배 빠르며, 오토포커스 및 듀얼 LED 플래시 기능을 갖춰 카메라 촬영 시 포착한 대상의 색감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엇보다 ‘터치 ID’라고 명명한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이슈다. 홈 버튼 가장자리에 지문인식센서를 내장해 어떤 방향으로도 지문을 읽을 수 있으며, 이를 인식해 화면 잠금을 해제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인 아이튠즈 내에서 결제하는 데도 이용되며, 사용자가 지정한 여러 사람의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Phil Schiller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터치 ID 지문인식기술을 통해 지정된 사용자가 쉽게 아이폰에 접근할 수 있으며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2012년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손가락 표면을 읽는 지문인식기술 보유기업인 AuthenTec을 인수해 일찍이 지문인식기능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에도 지문인식기능 탑재 확대될 듯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영향력 때문에 지문인식기술의 구글 안드로이드폰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구글 안드로이드폰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이 애플과 유사한 지문인식 기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2011년 모토로라는 자사 Atrix 4G 스마트폰에 지문인식기능을 포함했지만, 잦은 인식 에러 때문에 소비자의 불만이 많이 접수된 후 지문인식센서 사용을 중지한 적이 있다. 기존 지문인식기술은 손가락 전체를 스캔해 지문 전체 이미지를 저장한 후 이를 매번 스마트폰 표면에 접촉하는 지문과 대조하는 것이었다. 이 경우 기름이 묻거나 손가락을 잘못 대면 저장된 이미지와 달라서 에러가 자주 발생했었다.
지문센서업체 Validity Sensors의 CTO인 Sebastien Taveau 씨에 따르면 최근 기술은 손가락 최초 스캔 후에 하나에서 다섯 개까지의 다양한 이미지를 저장해 정확도를 높였다. 시장전문가는 사용자가 보통 6~10자리의 암호를 여러 기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암호 해킹 시 다른 기기 접근 위험성이 커졌으며,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문인식기술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구글, LG전자, 이베이 전자결제부문 페이팔(Paypal), 레노보(Lenovo) 등을 주축으로 한 FIDO협회(Fast IDentity Online Alliance)는 지문 등 바이오인식기술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정보보안업체 RSA의 대변인인 Kevin Kempskie 씨는 스마트폰에 지문인식기능이 보편화되면서 다른 업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RSA는 자사 빌딩 출입장치를 대신해 스마트폰 상의 지문인식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검토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도어락 업체인 August는 스마트폰 인식 기능이 있는 자사 도어락 시스템에 추가 보호장치로 지문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 채택 전망
이처럼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지문인식기능을 채택하면서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 다른 스마트폰에도 지문인식기능 탑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애플은 보안 향상은 물론 모바일 결제시스템에서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지문인식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아이폰 지문인식 기능은 손으로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고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다.
수년간 노트북과 일부 스마트폰에 시도됐으나 잦은 에러 등으로 사용이 중지됐던 지문인식기능이 애플과 구글 스마트폰에 도입되면서 도어락 등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 모바일 쇼핑, 각종 공문서 발급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며 지문인식기능을 최적화하는 터치스크린 기술의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제공 : KOTRA(www.kotra.co.kr)]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01호(sw@infoth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