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용되는 공유기는 노트북PC, 스마트 폰, 패드의 Wi-Fi 를 통해 간단히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가정집, 기업, 관공서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 공유기에 연결된 장비들에 무선보안설정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연결된 장비의 전화번호부, 개인사진, 카드정보 등 저장된 자료의 해킹으로 인한 유출이 발생될 수 있다.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공유기는 국제 규격의 안전한 Wi-Fi 무선 보안규격을 지원하고 연결되는 장비의 보안 방식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시중에서 많이 구할 수 있는 공유기에서 지원되는 무선보안방식은 WEP, WPA, WPA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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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네트워크 무선 보안방식이지만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가장 최근에 발표된 방식인 WPA2의 보안설정을 사용하면 안전한 무선사용이 가능하다. WPA2(Wi-Fi Protected Access) 방식은 데이터 보호와 무선 네트워크로의 액세스 제어를 대폭 향상시킨 기술로 세부 지원방식 중, 국제 보안표준으로 규정된 AES를 통해서 공유기와 접속하려는 무선 장비간의 무선통신의 정보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공유기 보안 설정 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공유기로 접속하려는 무선장비(070 공유기/노트북/게임기, 무선가전 등)가 초기 무선보안 WEP만 지원하고 최신 규격의 보안 WPA2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로 공유기와 접속장비의 무선연결 시, 무선 장비마다 보안규격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유기 보안설정 및 무선 인터넷 접속 방법
간편 설정을 통한 보안설정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IT 장비들의 추세에 맞춰서 공유기 역시 어렵게 느껴지는 네트워크 장비가 아닌 간편한 설정으로 사용이 가능한 공유기가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PC에서 접속하는 방식은 물론, 스마트 폰에서 접속하더라도 장비에 맞춰서 공유기 설정창이 최적화되어 어려운 용어 없이 간편하게 공유기 보안 설정을 할 수 있다.
보안 설정 방법은 연결된 PC에서 공유기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주소로 접속하여 진행한다(Ex : netis 공유기 인터넷 주소창에 http://192.168.1.1 입력 ). 공유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공유기들은 192.168.1.1, 192.168.0.1의 주소를 사용하며 컴퓨터가 없는 사용자의 경우도 스마트 폰 인터넷 앱을 실행 후, 해당 주소로 접속하게 되면 스마트 폰 전용으로 만들어진 간편 설정 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PC와 동일하게 접속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국내 공유기 네티스와 같이 PC, 스마트 폰 간편 설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공유기 주소로 접속하여 무선 접속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지정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접속암호를 넣어주면 무선보안 설정이 완료된다.
설정된 무선보안 암호는 초기 한번만 암호를 물어보게 되고 이 후부터는 자동적으로 저장되어 기존 암호화된 정보를 갖고 연결된다. 주변에서 무선장비를 사용하는 이들이 신호를 잡더라도 무선 암호를 알지 못하는 사용자는 공유기로의 접속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보안 설정방법
간편 설정이 없는 무선 공유기의 경우는 공유기의 고유주소로 접속 후 설정창의 세부 보안설정을 통해서 암호화 방식을 지정하고 설정할 수 있다. 이때 WPA2 PSK 방식 AES를 선택하게 되면 최상위 보안설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공유기 보안설정이 완료되었다면 집에 있는 Wi-Fi 무선장비를 공유기로 연결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공유기 무선 보안연결 활용방법
버튼 하나로 공유기와 무선보안 연결하기
기존 무선 Wi-Fi 연결의 대상이 데스크탑, 노트북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다면, 현재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 TV,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로봇청소기, 가정용 무선 복합기, 무선오디오 등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필수 제품들까지 Wi-Fi를 통해서 연결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이 키보드, 액정이 없는 가전의 경우라면 무선 연결을 할 때 보안암호의 입력과 연결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보완하고 편리한 사용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 빠르고 간편한 ‘퀵 무선보안연결 WPS(보안연결 버튼)’다.
WPS는 WI-FI Protected Setup의 약자로 보안설정 및 복잡한 연결과정 없이 WPS 버튼을 제공하여 무선 연결이 필요한 장비에서 해당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무선 공유기와 간편하게 보안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버튼이다. 한번 연결된 이후에는 연결때 마다 WPS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암호가 자동으로 바뀌어가며 자동으로 보안연결을 유지하게 된다.
WPS 간단 연결방법은 우선 무선공유기의 WPS 버튼을 눌러주고 공유기로의 무선연결이 필요한 장비의 WPS 버튼을 동일하게 눌러주는 방식이다.
공유기의 WPS 버튼을 눌러주면 20초 정도의 일정시간 동안 주변의 무선장비와의 연결 대기상태가 된다. 이 때 집에 있는 무선 장비의 WPS 버튼을 확인 후 같이 눌러주면 간편한 보안설정과 함께 무선 Wi-Fi 연결이 완료된다.
USB 무선 랜 카드 WPS 버튼을 이용한 무선보안 연결
유선으로만 사용하던 데스크 탑 PC를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무선 랜 카드를 설치하는 경우, WPS 버튼을 눌러서 공유기와 무선 보안연결을 진행한다. 이후 부터는 컴퓨터를 재시동 하더라도 자동으로 무선보안 연결이 유지된다.
무선 복합기의 WPS버튼으로 무선보안 연결
WPS 버튼을 눌러 복합기와 무선 공유기와 연결하는 경우 공유기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는 복합기를 윈도우 네트워크로 공유하여 사진출력, 프린터, 스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오디오 WPS버튼을 이용한 무선보안 연결
무선오디오의 WPS 버튼을 통한 공유기 연결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MP3, DVD, CD의 음악을 PC에서 원격으로 재생할 수 있다. TV 및 비디오 플레이어 등도 동일하게 공유기 연결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공유기를 통해 하나로 통합된 무선 네트워크
최근 출시된 가전 및 IT장비들은 Wi-Fi를 지원하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되어 내·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때 모든 장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중심이 되는 것이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로 이제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장비라 할 수 있다. 무선 Wi-Fi가 생활에서 필수적이고 편리한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편리성과 동시에 확실한 보안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 유출에 있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된다. 무선 Wi-Fi 사용에 있어 확실한 보안설정을 통해 연결하는 것은 수차례 거듭 강조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글 : 시큐리티월드 편집부>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94호(sw@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