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 패턴 파악 후, 유·무료 상관없이 필요한 서비스 활용해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SKT 해킹 사고로 보안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로 인해 통신사를 막론하고 유심교체 없이 본인이 사용하는 유심에 안심 기능을 설정해 무단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해외 로밍을 제한하는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은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자료: gettyimagesbank]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안전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유심교체’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큰 관심 없이 생활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예방법이나 대안을 찾기에 급급하게 된다.
무엇이든 첫 걸음이 중요한 법. 지금까지 그래왔다면 이번 기회에 이러한 급급함을 해결해 보면 어떨까? ‘유심보호서비스’ 외에 내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부가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통신 3사의 보안·안전·인증·결제 관련 부가서비스를 살펴봤다.
SKT, 안심·보험·인증·결제 키워드 27개 부가서비스 중 8개 서비스 무료 제공
먼저 이번 사고의 중심에 선 SKT의 부가서비스 페이지에서 △스마트폰 △안심·보험 △인증·결제 키워드로 필터를 설정한 결과 총 49개의 서비스가 추려졌다. 이중 휴대전화의 파손 관련 보험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외한 결과 총 27개의 상품으로 정리됐다.

▲SK텔레콤 안심/보험·금융/결제 카테고리 부가서비스(파손 관련 보험 및 프리미엄 서비스 제외) [자료: SKT 웹사이트, 보안뉴스 정리]
27개 상품 중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유심보호서비스 △SK쉴더스 모바일가드 △리모콘 △번호도용문자차단 △비밀번호통화 △스팸ARS차단플러스 △문자 스팸 필터링 △원키퍼 등 8개였다.
KT, 보안·안심·금융·결제 키워드 30개 부가서비스 중 14개 서비스 무료 제공
KT의 부가서비스 중 △보안·안심 △금융·결제 카테고리에는 총 42개의 상품이 있었으며, 휴대전화의 파손 관련 보험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외한 결과 총 30개의 상품으로 정리됐다.

▲KT 보안/안심·금융/결제 서비스 카테고리 부가서비스(파손 관련 보험 및 프리미엄 서비스 제외) [자료: KT 웹사이트, 보안뉴스 정리]
30개 중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안심)번호도용문자 차단서비스 △(안심)060발신차단서비스 △(안심)익명호수신거부 △(안심)스팸 차단 △(안심)정보제공사업자번호차단 △(안심)후후스팸알림 △KT 안심박스 프리 △ARS안심인증 △유심보호서비스 △불법TM 수신차단 △청소년 정보료 상한 서비스 △자녀정보이용료 알리미 △정보보호 알림이 △KT 인증서 관리 등 14개였다.
LG유플러스, 금융·보안·안심·보험 키워드 41개 부가서비스 중 16개 서비스 무료 제공
LG유플러스의 부가서비스 중 △금융·보안 △안심·보험 카테고리에는 총 50개의 상품이 있었으며, 휴대전화의 파손 관련 보험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외한 결과 총 41개의 상품으로 정리됐다.

▲LG유플러스 금융/보안·안심/보험 카테고리 부가서비스(파손 관련 보험 및 프리미엄 서비스 제외) [자료: LG유플러스 웹사이트, 보안뉴스 정리]
41개 서비스 중 무료로 제공되는 16개의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PASS △PASS휴대폰안심(무료) △PASS내정보지키미(무료) △PASS금융사기방지(무료) △PASS세이프캐시(무료) △PASS더치트 프리미엄(무료) △스미싱예방 △위치정보자기제어 △휴대폰결제(일반/정기결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휴대폰 본인확인 △유심보호서비스 △피싱/해킹 안심서비스(장기고객 전용) △명의도용방지 △자녀폰지킴이(무료) 등이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동일한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 내용에 차별을 두고 유료와 무료로 구분해 운영하는 경우가 다수 눈에 띄었다.
각각 정리된 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 통신사마다 서비스 구성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수에 있어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숫자를 비교하는 것보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어떠한 서비스가 있고, 서비스 내용이 어떤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다음 나의 사용 패턴에 따라 어떤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고, 또 어떤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체크해서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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