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며 지난달 30일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했고,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의 해킹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모든 위협이 원천 차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자료: 알바몬]
이 과정에서 2만2473건의 회원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항목은 이름과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알바몬은 회원별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일부 회원의 경우, 임시 저장한 이력서 정보가 빠져나가면서 학력과 경력, 자기소개서, 사진, 포트폴리오 등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개인의 경제 활동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알바몬은 관계 법령에 따라 5월 1일 관련 기관에 신고했고, 유출 대상자에겐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안내하고 있다.
알바몬은 “이번 일의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며 “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회원에 대해 보상안을 문자와 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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