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보안시장의 키워드는 고객가치 중심

200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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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물리적 보안시장은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1976년 ‘경비업법’이 제정될 당시 10여개 밖에 없던 경비업체가 2007년 현재 2,700여개의 업체에 경비직원은 13만여 명에 이른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안전에 대한 개념이 국내에서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보안시장은 급속하게 확대되었다.

시큐리티 시장의 변화는 초창기 관제, 출동 개념의 기본적인 알람 경비 서비스에서 출발하여 점차 출입통제, 시설관제, 영상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시큐리티 영역으로 확대되었으며, 오늘날에는 환경감시, 이동체 보안, 유비쿼터스 등 첨단 IT 정보기술과 네트워크의 기반 위에서 토털 시큐리티 산업으로 변모되고 있다.


이러한 시큐리티 사업영역의 변화를 두 가지 방향으로 살펴보면, 우선 보안수준은 높아지고 통제는 강화될 것이라는 환경적인 측면이 있다. 사회적으로 범죄유형은 점점 지능화되고 발생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검거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지고자 하는 요구는 더 높아질 것이며, 민간경비의 의존도 역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첨단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이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으로 진화하는 기술적 측면이다. 이미 각각의 보안상품은 첨단기술로 무장되어 있으며, 고급화되는 고객 니즈의 변화에 따라 시큐리티 서비스는 단순한 안전가치 제공을 넘어 편의 및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출입통제, 영상보안 서비스 등 동일 업종 내 각각의 독립상품들이 상호 융화되고 있으며, 보험, 물류 등 타사업간 상품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물리적 보안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개인의 안전과 자산가치 향상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시큐리티 영역도 단순 시스템 경비에서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토털 시큐리티로 발전하여 2012년에는 2조원대의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보안시장의 선두경쟁은 과거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가치 진화를 얼마나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사업에 수용하여 고객에게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 즉,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로 다가서는 것만이 치열한 보안시장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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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서 정 국 KT텔레캅 고객서비스본부 본부장(jgsuh@telec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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