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형 카메라 등 몰카 유통하고, 모텔·화장실에서 촬영하고...7명 검거

2017-10-01 19:4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적합인증·안전확인 없는 위장형 카메라, 중국서 대량 수입 및 유통
탁상시계나 손목시계 위장한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 등 촬영하기도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약 2년 반 동안 위장형 카메라를 중국에서 대량 수입하고 8억 원 상당을 시중에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로부터 위장형 카메라를 구입한 뒤 모텔이나 화장실에서 불특정 다수의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한 이들도 함께 검거됐다.


▲위장형 카메라 등 경찰이 압수한 피의자 물품 및 영상[자료=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적합인증’ 및 ‘안전확인’을 받지 않은 위장형 카메라 3,568개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7억 9,000만원 상당을 시중에 불법 유통한 혐의로 홍모씨(41세, 남) 등 수입·판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위장형 카메라는 전파법상 ‘적합인증’을 받아야 하고 카메라 배터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상 ‘안전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들 일당에게서 위장형 카메라를 구입한 뒤 모텔이나 화장실에 설치해 불특정 다수의 성관계 장면 등을 147회에 걸쳐 몰래 촬영한 박모씨(36세, 남) 등 4명도 함께 검거됐으며 이 중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이 불법 촬영한 영상의 피해자는 모텔 투숙객 50쌍을 포함해 총 120명이다.

경찰이 압수한 위장형 카메라는 총 78종 169개로, 벽걸이시계, 탁상시계, 손목시계, 안경, 거울, 휴대전화, 화재경보기 등으로 위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박모씨는 홍모씨로부터 구매한 탁상시계형 위장카메라를 자신이 근무하는 모텔 객실에 설치해 2016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투숙객(50쌍)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피의자 이모씨(34세, 남)는 홍모씨로부터 손가방형 위장카메라를 구입한 뒤 클럽 등에서 만난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 시 이를 촬영,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62회에 걸쳐 13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 경찰은 박모씨와 이모씨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피의자 조모씨(36세, 남)와 김모씨(38세, 남)는 홍모씨로부터 손목시계형 위장카메라를 구입해 성매매업소에서 유사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거나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는 등 35회에 걸쳐 7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다.

일명 ‘몰카(몰래카메라)’ 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등 이용 촬영)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적용받는다.

경찰은 “위장형 카메라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국내법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카메라가 대량 수입·유통되고 불법 촬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릴 심각한 범죄 행위로 인식하고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아마노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엔토스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경인씨엔에스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지오멕스소프트

    • 트루엔

    • 인터엠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아이원코리아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투윈스컴

    • TVT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페스카로

    • 아우토크립트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창성에이스산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주식회사 에스카

    • 에이앤티글로벌

    • 모스타

    • 한국씨텍

    • 넥스텝

    • 레이어스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에이티앤넷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엘림광통신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아이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휴젠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이엘피케이뉴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