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된 영상·이미지 복구시켜 준다고? 악성코드에 감염될 뿐

2017-08-25 13:18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모자이크 제거하고 싶은 이용자의 욕구와 심리 자극
악성코드 감염 시 사용자 키보드 훔쳐 다양한 개인정보 탈취


[보안뉴스 권 준 기자]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 등에서는 동영상이나 이미지 등이 모자이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영상이나 사진에 등장한 사람이나 상표를 알아볼 수 없도록 하거나 선정성·폭력성이 극대화된 이미지 등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 악성코드의 아이콘 사용 모습[자료=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

그러나 최근 모자이크된 영상 이미지를 복구 프로그램으로 복구할 수 있다고 속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도록 하고, 사용자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는 행위가 발견됐다.

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센터장 염흥열 교수)에 따르면 최근 사용자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통해 모자이크 복구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모자이크 복구는 특정 이미지에 모자이크 처리된 특정 영역 이미지를 복구해 주는 것으로 위장한다. 토렌트에 올라온 모자이크 제거 프로그램은 모자이크를 제거하고 싶은 이용자의 욕구와 심리를 자극해 이용자로 하여금 해당 악성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케 한다.

공격자는 설치 파일과 같은 아이콘으로 위장해 사용자들을 속이고 있다. 해당 파일을 실행할 경우 또 다른 악성 파일을 생성한다. 생성된 악성 파일은 유명 그래픽카드 회사의 아이콘으로 위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함으로서 사용자들이 악성코드가 실행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샘플 MD5는 0ab1ed4870a6673f989e408c13d5fa로 해당 악성코드는 시스템에 자동실행 등록을 통해 지속적으로 메모리에 상주하며 이용자의 키보드 입력정보를 받아 로그파일로 저장하게 되는데, 로그파일은 ZIP 파일로 압축해 명령제어 서버로 전송한다. 또한, 방화벽 허용 리스트에 등록해 방화벽에 악성코드가 탐지되지 않도록 한다.


▲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정보를 받아 로그로 저장하는 루틴[자료=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


▲ 저장한 로그를 전송하는 루틴[자료=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

모자이크 제거 프로그램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는 사용자의 심리를 자극하여 다운로드 받게 하고,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한다. 이후 토렌트 사이트에서 모자이크 복구 프로그램처럼 현실상 불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사용자에게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 악성코드는 키로깅 기능을 가진 악성코드이지만, 이후에는 다른 악성코드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 양준호 연구생은 “최근 유틸리티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으며, 키보드 입력 정보를 빼가기 때문에 이용자의 중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라며 “신뢰할 수 없는 토렌트 파일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함부로 실행하지 말고, 온라인에서 다운로드한 파일 실행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