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중 한 명 ‘알라’ 외쳤지만 자세한 정보는 아직 없어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런던에서 또 테러가 벌어져 6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영국 명소 중 하나인 런던 브릿지와 근처 버러 마켓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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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iclickart]
테러가 벌어진 것은 현지시각 3일 저녁 10시경, 테러리스트들은 차량으로 런던 브릿지와 버러 마켓을 질주하면서 보행자들을 덮쳤고, 버러 마켓에서 차에서 내린 후 사람들에게 흉기로 공격을 가했다. 이후 3명의 테러리스트들은 경찰의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살됐다.
BBC 등 영국 방송과 언론에서는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알라’를 외쳤다면서, 이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이번 테러를 포함해 올해에만 벌써 3번째 테러가 있어났으며, 이는 영국 정부가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영국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보수당과 노동당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테러로 인한 ‘안보 이슈’가 대선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미루고 테러에 대한 대책마련을 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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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벌어진 테러 사건[자료=보안뉴스]
한편, 올해 일어난 국제적인 테러만 벌써 30여건이며 희생자만 수백 명이 넘는다. 전 세계 각국 정상들은 테러 발생 때마다 성명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행동은 아직 없는 상태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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