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로 사이버 개념 쉽게 이해하기

2017-0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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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동아리 ‘사이버개념연구회 2.0’으로 새 출발
대중문화 속에서의 사이버 개념 도출·재해석 활동, 본지에 1년간 기고



▲ 사이버개념연구회 2.0 동아리 대표 이기종 공군 소령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이제 사이버세상은 국경 없는 또 다른 전쟁터가 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중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국제관계상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나라들끼리는 이미 사이버전 상태로 접어든 상태다. 그렇기에 올해 우리 군에서도 사이버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민간기업·학계 등 다른 분야와의 협력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사이버국방 분야를 총괄하는 국군사이버사령부 내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사이버개념연구회 1.0 활동을 마치고 올해 2.0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중문화 속에서의 사이버 개념을 도출하고 재해석하는 활동을 본격 시작하는 사이버개념연구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월부터 본지에 매주 1회씩 ‘대중문화와 사이버 개념 연구’라는 주제로 연재를 진행하는 사이버개념연구회 동아리 대표 이기종 공군 소령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버개념연구회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는데, 2.0 시작의 의미와 지난해 진행했던 1.0과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올해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은 ‘대중문화와 사이버 개념 연구’라는 주제로 사이버 관련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은 2017년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사이버 관계자들의 자기계발 동아리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리 명칭처럼 지난해에 활동한 사이버개념연구회 1.0보다 동아리 규모나 활동 영역에서 발전을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명칭을 정했다.

2017년도 연구방향에 맞게 구성원들도 새롭게 구성하고 인원들도 확대했으며, 주별로 제작한 콘텐츠가 좀더 일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고, 사이버 분야에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게재하는 언론매체도 일부 변경했다.

사이버개념연구회는 2016년에 최초로 사이버 관련 업무관계자들이 모여 시작한 군내 동아리이고, 지난해 활동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활동을 지속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Q. 경력이나 활동사항을 중심으로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구성원들을 소개한다면?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구성원은 기존 구성원에 병 등이 포함되어 국내 사이버 영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이 대부분 모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모임은 군대에서도 사회에서도 찾기 드문 경우라고 본다.

구성원들은 정보보안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유형과 석사학위 이상의 연구경력을 가진 유형이 대부분이다. 특히,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기업·기관에서 주관하는 사이버 관련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이들도 있으며, 병사의 경우에는 보안전문 매체에서 객원기자 활동을 하기도 했다.

사이버개념연구회의 다양한 구성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향후 추진방향에 맞게 활발하게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이버개념연구회 1.0과 2.0 구성원 비교

Q. 사이버개념연구회 2.0에서의 주요 연구 및 콘텐츠 제작방향은? 대중문화와의 접목을 시도한다고 들었는데.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콘텐츠 제작방향은 독자분들이 내용들을 재미있게 읽고, 읽었던 내용들을 실생활에서 접했을 때 쉽게 적용하거나 활용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올해 주된 연구 분야는 영화, 소설, 드라마 등 대중문화물이며, 여기에서 사이버 개념을 도출하고 현재적 시점에서 그 개념을 재해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연구가 국내에서는 새로운 접근이어서 약간은 생소하고 기준점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겠지만, 구성원들이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사이버 분야에서의 주된 흐름과 발전적인 요소를 찾아내고자 한다.


▲ 사이버개념연구회 2.0에서의 콘텐츠 제작방향

Q. 지난해 활동했던 사이버개념연구회 1.0의 그간 성과와 수상실적을 소개한다면.
지난해 활동한 사이버개념연구회 1.0에 대해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한국 PR 대상’에서의 심사평처럼 “군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최초로 사이버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일반 국민과 국방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인식 확대와 안전한 사이버 생활에 기여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이버개념연구회는 지난해 3월 모임을 시작해 사이버 개념 관련한 콘텐츠를 7월부터 12월까지 주별로 만들고 국방일보, 디펜스타임즈코리아 등 국방관련 매체에 게재했다. 콘텐츠가 처음 게재될 당시에는 생소하여 군내에서도 관심이 적었지만 회차가 늘어나면서 군내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블로그, 일간지 등에도 소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말에는 국내 홍보에 있어서 대표적인 시상식인 ‘한국 PR 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기종 동아리 대표

Q. 군내 동아리임에도 외부에 많이 알려지고, 그 성과 역시 인정받은 것 같다. 대학교 및 기업과의 연계 등 향후 협력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사이버개념연구회는 동아리 자체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학계나 업계와의 상호 교류 기회를 넓혀서 사이버개념연구회의 필요성을 확대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계나 업계의 활동은 정보보호 또는 정보보안이라는 틀 안에서 진행돼 왔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이 틀을 넘어서야 비로소 사이버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례로 우주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사람의 생각과 이를 반영한 대중문화이다. 특히, ‘스타워즈’라는 영화가 현재 우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개념 분야의 발전을 고려할 때 사이버 분야도 기술적인 분야에서 인식적인 분야로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성원들 중에서도 다시 대학원에 입학해 개념 연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경우도 있다.


▲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산학 협력

Q. 마지막으로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최종 목표와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최종 목표는 사이버개념연구회가 출발할 당시의 목표와 동일하다. 사이버 관련 개념 연구가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사이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 미래지향적인 사이버 분야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개념연구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1.0 활동성과와 올해 2.0 활동성과를 모두 포함한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사이버 분야를 쉽게 이해시키고 활동 동기를 부여하고 싶은 바램이다. 또한, 학문적인 축적을 통해 학계 및 기업과도 협력의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 사이버개념연구회 2.0의 비전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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