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를 포함한 사기꾼 트리오의 막내인 태오(신원호 분)가 사기꾼 천재 해커에서 보안전문가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기존 부정적인 의미의 해커만 알고 있던 일반인들도 선의의 해커인 정보보안전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중·고등학생도 늘고 있다.
이들은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관리자에게 제보함으로써 해커의 공격을 예방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민·관에서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보안 기술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 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인 ‘정보보안기사’와 ‘정보보안산업기사’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정보보안기사는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운영 및 관리·컨설팅 등의 전문 이론과 실무 능력을 기반으로 IT 기반시설 및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안 업무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며, 정보보안산업기사는 정보보안기사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기초 이론과 실무 능력을 수행하기 위한 자격증이다.
정보보안기사는 민간 자격 제도로 운영됐던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시험(SIS: Specialist for Information Security)이 국가기술자격으로 승격된 시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수탁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보보안기사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사 등급 이상의 자격을 취득하거나 3년제 전문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는 정보보안 관련 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또는 2년제 전문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는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한다. 4년제 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는 별도의 경력이 없어도 바로 응시 가능하다.
정보보안산업기사는 관련 학과의 2년제 전문대학 관련 학과 이상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응시 가능하다.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 시험은 1년에 2회 치러지며, 필기와 실기로 나눠진다. 올해 첫 시험인 제9회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 시험의 필기시험 원서 접수는 2월 20~24일이고, 3월 25일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제10회 시험의 필기시험 원서 접수는 8월 14~18일이고 9월 9일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시험 과목 및 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홈페이지(kisq.or.kr)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전화 118, 이메일 kisq@kisa.or.kr)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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