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거래 될지도
[보안뉴스 문가용] 인텔이 정식으로 보안 사업부인 인텔 시큐리티(Intel Security)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려졌다. 2010년 8월 77억 달러에 인수한 맥아피(McAfee)를 살만한 대상들을 물색 중에 있는 것. 하지만 아직 인텔 측에서는 아무런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시만텍은 블루코트를 베인 캐피탈(Bain Capital)로부터 약 46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는데, 이는 베인 캐피탈이 작년 블루코트를 사들인 가격인 24억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텔 역시 인텔 시큐리티를 두 배에 가까운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인텔이 PC 시장의 축소 등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빠른 현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77억 달러보다는 낮은 가격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더 우세하다.
하지만 인텔이 가격을 올리든 내리든, 이번 M&A는 보안 관련 산업에서 이루어진 그 어떤 인수 및 매각보다 큰 규모의 금액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금융권의 개입이나 지원 등이 있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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