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FBI가 테러리스트의 아이폰 해킹을 위해 제3의 기술자에게 1백만 달러 이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임스 코미(James Comey) FBI 국장이 지난 주 암시한 1백 3십만 달러와 다른 수치다. 코미 국장은 제3의 인물에게 얼마를 지급했느냐는 질문에 “내 남은 임기 동안 받을 수 있는 월급보다 더 많다”고 답한 것. 코미 국장은 7년 4개월의 임기를 남기고 있다.

현재 제3의 기술자에 대한 정보는 철저한 비밀로 지켜지고 있다. 한 관계자의 말을 입수한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코미 국장조차 이들의 정체를 모른다”고 한다. FBI 내부에서도 기술과 관련된 극소수의 인물들만 해당 인물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FBI는 이 ‘비밀스러운’ 인물 덕분에 iOS 9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 5C 모델을 얼마든지 해킹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즉 FBI가 사들인 건 ‘기술’이 아니라 ‘툴’일 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 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지는 FBI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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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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