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쯔위 사태가 몇 일새 대만과 중국, 그리고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
▲ 17일 밤 11시 50분까지 먹통 상태인 JYP 홈피 모습
쯔위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최대 쟁점 인물로 떠오르면서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어 쯔위가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로 현재까지 홈페이지가 먹통 상태가 이어지는 등 파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번 쯔위 사태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중국인 멤버로 할동 중인 쯔위가 우리나라 예능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에서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작됐다. 중국인들의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 쯔위가 유튜브를 통해 직접 사과하고, 소속사 박진영 대표는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이번엔 대만 여론이 들끓었다. 여기에 민진당이 이를 선거 이슈로 쟁점화하면서 사태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이번 사태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로 이어지면서 쯔위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JPY 홈피에 대한 조직적인 사이버테러 여부와 누구의 소행인지에 따라 더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쯔위의 사과를 불만을 품은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의 대만인 해커들이 JYP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JYP 홈피는 복구 중으로 알려졌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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