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잘못마시면 독 된다

2007-01-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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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에 맞는 차 마시기

지난해 음료시장에는 ‘차’ 열풍이 불었다. 웰빙 바람과 함께 녹차를 비롯한 각종 차 음료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음료업체마다 경쟁적으로 차 음료를 내놨다.

차는 암 발생을 막고 피부노화를 늦추며,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차를 마시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차를 마실 때, 태음인·소음인이 찬 성질의 차를 마시거나 태양인·소양인이 따뜻한 성질의 차를 마시면 건강에 오히려 해롭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녹차를 많이 마시면 몸이 냉해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월경 중 녹차를 많이 마시면 배를 차게 만들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찬 성분을 갖는 차는 △녹차 △감잎차 △둥글레차 △결명자차 △국화차 △보리차 △옥수수 수염차 등이 있으며, 따뜻한 성분의 차는 △보이차 △장미차 △카모마일 △홍화차 △연꽃차 △생강차 △인삼차 △쟈스민차 등이 있다.

인삼차는 밥맛을 더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며, 녹차 옥수수 수염차 감잎차 보이차 쟈스민차 생강차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공복에 차를 마시면 차의 성질이 폐에 들어가 비위(脾胃)를 차게 해 건강에 좋지 않으며, 너무 뜨거운 차는 인후와 식도·위를 자극해 좋지 않다.

식전에 마시는 차는 식욕을 저하시키고, 소화기관에서 단백질 흡수하는 기능을 잠시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식후의 차는 단백질·철을 응고시켜 소화흡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차를 진하게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차를 오래 우려두면 항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C·P, 아미노산이 산화돼 영양가치가 떨어지고, 향기가 사라져 차를 마시는 효과가 없어진다.

차를 너무 많이 우려내면 유해성분이 나올 수 있으므로 4차례 이상 우려 마시지 않도록 한다.

묵은 차는 비타민이 없어지고, 찻 잎 속의 단백질과 당분이 세균과 곰팡이로 변하기 때문에 묵은 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묵은 차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입안을 시원하게 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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