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안전, 외관상 안전을 넘어 SW보안까지 보장해야
[보안뉴스 주소형] 말하는 바비인형을 대상으로 한 버그바운티가 시작됐다. 지난달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Mattel) 사는 장난감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인 토이토크(ToyTalk) 사와 합작으로 말하는 바비인형인 ‘헬로 바비(Hello Barbie)’를 출시했다.

▲ 헬로 바비(출처: 마텔사 홈페이지)
이는 인터넷과 연결하여 작동되는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으로 아이와 바비인형의 대화가 가능하다. 해당 대화 내용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고 토이토크 사에 전달된다. 물론 아이들의 개인정보와 아이와 부모간의 대화도 녹음될 수 있다. 즉 헬로바비가 사용하는 정보는 악용소지가 높은 정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마텔 사와 토이토크 사는 헬로바비가 안전하게 관리하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버그바운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과 놀이문화가 변하고 있다며 이제 장난감의 안전은 외관상의 안전을 넘어 소프트웨어적인 보안까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버그바운티는 취약점별로 최소 100달러에서 최고 1만 달러까지 지급된다. 버그바운티와 관련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여기를 누르면 연결된다. 여기에는 버그바운티의 실시간 진행상황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미 많은 이들이 해당 버그바운티에 참여해 상금을 받아가고 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장난감 제조 및 판매사인 브이텍(VTeck)가 해킹으로 고객 64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사물인터넷 기반의 장난감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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