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박용상, 이하 언중위)과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주요 인터넷언론사를 대상으로 ‘바람직한 인터넷신문의 역할과 언론조정·중재 제도’를 주제로 1박 2일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11월 5~6일까지 송도 알리스위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세미나는 본지를 비롯해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서약사를 중심으로 한 주요 인터넷신문 편집국장, 부장 및 기자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5일에는 언중위 김문성 차장이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언론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 강연한 데 이어 박은영 강사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중재 절차’에 대해 설명한 후, 참석자들이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 김문성 차장은 “최근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조정신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법원에 언론을 고소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며, “그 가운데 명예훼손이 91%, 초상권이 7% 등 전체 건수의 98%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6일에는 인신위 조민호 위원이 ‘인터넷신문 윤리 및 자율심의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최근 인터넷언론의 경우 어뷰징 사례는 크게 감소하는 대신 기사와 광고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와 미성년자 보호나 출처 표시 등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참석자들의 소속 언론들이 인터넷언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보다 앞장서 인터넷언론 자율규약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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