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기업이 승리하기 위한
하나의 해법은 CSO를 임명하는 것입니다”
해외 우량기업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경영을 위해 CEO(Chief Executive Officer :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CFO(Chief Financial Officer : 최고재무책임자), COO(Chief Organizational Officer : 최고인사관리책임자),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 최고정보관리책임자) 등 각 분야마다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최고책임자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보안관리의 시작을 알리는 CSO(Chief Security Officer : 최고보안책임자) 체제를 중심으로 보안조직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조직이 기업 내 핵심부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보안 강화를 위해 CSO를 중심으로 보안인력 및 관련 업무를 통합·일원화해 집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규모가 큰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일부 대기업만이 CSO 체제를 구축하고 통합보안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은 물리적 보안, IT 보안, 관리적 보안업무를 각기 다른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담당자간의 업무협조도 원활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더욱이 보안업무를 다른 업무와 겸임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보안담당자와 보안부서의 역량 및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나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인 ‘크리스천&팀버스’가 미국의 390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5%가 CSO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9·11 테러 이후 각종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내·외부의 모든 위험 가능성을 관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는 CSO를 앞 다퉈 채용하고 있습니다.
CSO란, 기업보안을 위한 정책수립은 물론, 기술적 대책과 법률적 대응까지 총괄하는 최고보안책임자입니다. 즉, CSO의 임무는 먼저, 전사적인 보안정책의 수립·실행·관리·교육, 그리고 법률적 대응에 이르기까지 보안에 대한 포괄적인 책임을 맡고, 이를 매니지먼트 하는 임원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CSO를 임명한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다시 한번 “역시, 삼성이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은 국내 기업 중 산업보안과 보안 시스템 구축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오늘날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최고경영자인 CEO가 이러한 보안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기업이 승리하기 위한 하나의 해법은 CSO를 임명하는 것입니다.
[보안뉴스(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