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종사자들이 주목하는 연합 세미나 개최하고 싶어요”
[보안뉴스 민세아] 국내 보안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보안전문가의 육성 필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를 반영하듯 대학에도 정보보호와 관련한 학과가 많이 생겼지만 보안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있어서는 각 대학별 정보보호 동아리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교육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전국 대학의 정보보호동아리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새학기를 맞아 2015년 지원사업에 선정된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보안동아리 탐방’ 시리즈를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주자로 건국대학교 SecuityFACT를 만났다. 건국대학교 SecurityFACT는 2010년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정보보호 동아리다. SecurityFACT의 FACT는 사이버 테러에 대항하고, 반대하는 화이트해커 집단이라는 의미의 Family, Against, Cyber Terror의 약자를 따 만들어진 이름이다. 현재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이종찬 회장을 만나 SecurityFACT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Q. securityFACT의 주요 활동사항이 궁금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정보보동아리 지원사업(KUCIS)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S.U.A(Security Union Academy)라는 대학생 연합 커뮤니티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KUCIS 기술문서 부문에서 장려상도 수상했다.
내부적으로 스터디팀을 만들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그 규모가 커져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 4차례에 걸쳐 한국IT전문학교, 세종대학교 InterCERT와 연합해 연합 세미나를 진행했다. 주로 자기가 연구한 내용이나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Q.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원래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른 학교에서 보안을 공부하는 친구들도 알게 되어 좋았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자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게 되는 것 같다.
Q. securityFACT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동아리원들을 보면 리버싱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개발을 잘하는 친구도 있다. 사람마다 관심사와 잘하는 게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보안동아리라고 해서 무조건 보안분야만 잘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동아리원들이 모여 동아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동아리원들 한명 한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Q. 최근 근황 소개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면?
▲ 건국대 securityFact의 이종찬 회장
2015년 1학기가 시작되면서 동아리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학기 초는 새로운 동아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커리큘럼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아리 시설이 열악해 어려운 점이 많지만 연합 세미나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서 인코그니토처럼 보안종사자들이 주목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싶다. 앞으로 KUCIS 등 동아리 연합들을 통해 타 동아리들과도 더육 활발한 교류하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실제로 동아리가 만들어진 것은 2010년이지만 제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라는 이종찬 회장.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에도 동아리원 3명이 선발되는 등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SecurityFACT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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