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 ADC 시장에서 가장 좋은 점수 획득
[보안뉴스 문가용] ADC 혹은 애플리케이션 전송 제어기(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는 보통 데이터 센터에 활용되며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때 최적화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간, 혹은 애플리케이션 간의 트래픽을 조절한다. 이는 단순히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 기존의 패킷 기반 네트워크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도 포함한다. 한 마디로 좋은 ADC는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 확장성, 사용자 편리성, 데이터 센터 자원 활용도, 보안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
최근 가트너가 ADC의 시장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리고 매우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제품 혹은 제조사 평가를 내놓았다.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A10 네트웍스
강점 : 성능이 뛰어나고(150Gbps), 스크립팅 기능, IP V6를 지원한다. 크기도 작아서 공간 활용도도 높다. A10 제품끼리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단점 : 웹 가속, 트래픽 보고 등의 기능이 약하다. 또한 시장에 따라 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서 A10의 제품을 사려면 시장 전체의 호환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
2) 어레이 네트웍스(Array Networks)
강점 : 가격대비 고효율을 자랑한다. SSL 성능이 뛰어나다. 고가의 ADC를 마련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제품으로서는 훌륭한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고가의 제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단점 : 최고급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시장에 따라 호환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MS의 Hyper-V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도 곧 수정 예정이라고 한다.
3) 바라쿠다 네트웍스(Barracuda Networks)
강점 : 공격적인 가격 정책 덕분에 상당히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계약에 따라 고객들에게 무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깔끔하다
단점 : ADC 시장에서 바라쿠다라는 이름값이 그다지 큰 신뢰를 주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에 들어온 게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후반 주자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험도 부족하고 ADC 제품의 이해도가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4) 시트릭스(Citrix)
강점 : 넷스케일러(NetScalar) 제품은 사용도가 광범위하다. 기업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 모두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인지도가 높다. 시스코의 넥서스 제품 라인업과 호환성이 좋고 글로벌 로드 밸런싱(global load balancing)이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점 : 가격이 높다. 모든 기능을 가진 단독 제품을 찾기 어려워, 한 개 이상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5) F5
강점 : 기업, 클라우드 제공업체 모두가 활용하기 좋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 커뮤니티가 잘 활성화되어 있다. 인터페이스가 유연하다. SDN, AWS, ACI, OpenStack 등과 호환된다.
단점 : 가격이 조금 높은 편에 속한다. 최대로 활용하려면 사용자 측에서도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원문을 참조하길 바란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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