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 3.53Mb/s...상하이 가장 빨라
인터넷 동영상 평균 다운로드 속도 1.81Mbit/s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국민들의 불만 대상인 인터넷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른바 ‘광대역 중국’ 전략을 내세워 인터넷 속도 향상을 주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광대역발전연맹이 17일 공식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유선 광대역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53Mbit/s(451.84kByte/s)를 기록했다.
▲ 중국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 상위 5개 지역과 전국 평균 상황(2013년 7월~12월 기준)
또한 광대역발전연맹이 지난해 7~12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를 조사한 결과, 인터넷 동영상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81Mbit/s(231.68kByte/s)였다.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와 인터넷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는 반년 전인 2013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20.4%와 75% 상승했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가 웹 페이지 브라우징 때 첫 화면이 뜨는 시간은 평균 2.32초였다. 이는 반년 전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고 연맹은 밝혔다. 중국 내 지역 간 인터넷 속도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중부와 서부 지역보다 높았다.
전국 주요 성(省)·시 가운데 ‘최고 경제 도시’인 상하이는 5.01Mbit/s(641.28kByete/s)의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로 가장 빨랐다. 동시에 상하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5Mb/s를 넘었다.
또 중국 수도 베이징시의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39Mbit/s(561.92kByte/s)로 전국 2위에 올랐고 장쑤성(3.95Mbit/s(505.6kByte/s)), 푸젠성(3.93Mbit/s(503.04kByte/s)), 저쟝성(3.72Mbit/s(476.16kByte/s))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3Mbit/s를 넘은 성급 지역은 지난해 상반기 전국 6곳에서 하반기 22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광대역발전연맹은 ‘광대역 인터넷 접속 속도 부합도’(실제 속도와 가입자가 통신사와 계약한 인터넷 서비스 속도의 비율)를 조사한 결과, 인터넷 접속 속도는 가입자가 계약한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에 달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의 평균 유선 광대역 인터넷 접속속도 ‘부합도’는 105.8%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 규범’은 ‘인터넷 접속 속도 부합도’ 비율이 90% 이상에 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광대역발전연맹은 “통신서비스회사들은 인터넷 접속 속도의 기준도달을 보증하기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치 시 일정한 여유 용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이 때문에 각종 유선 광대역 인터넷 접속 속도의 부합도가 일반적으로 100%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용자의 단말기와 방문 웹사이트 서버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해당 네트워크를 동시 방문한 이용자 수, 웹사이트 서버의 위치, 웹사이트 서버의 대역폭과 처리 능력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와 접속 속도 사이에는 일정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대역발전연맹은 최근 주요 인터넷회사, 국영 통신운영회사 등과 공동 참여하는 광대역 인터넷 속도 측정체계를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분기마다 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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