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데이터 연평균 40% 이상 증가...보안·백업 데이터도 한몫
[보안뉴스=김기훈 컴볼트코리아 부장] 최근 기업들은 지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IT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물색 중에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특정 솔루션 혹은 인프라의 축소를 통해 단기적으로 비용 절감을 생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솔루션의 도입이나 교체로 인해 추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비용 절감의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용량 대비 스토리지의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데이터 크기에 대한 제약이 사라지고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이 점점 더 증가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급증하는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서는 더욱 방대한 스토리지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언제나 제한되어 있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방대한 데이터의 유지 및 관리를 하기 위해선 데이터 중복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인이다.
실제로 최근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데이터는 연평균 4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한국의 데이터양도 약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폭증하는 데이터 증가와 함께 데이터의 보안 및 백업을 위한 분량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데이터 증가량은 그 상상을 초월한다.
한 예로, 기업이 운용하고 있는 스토리지를 보면 스토리지는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지만 자세히 보면 중복되는 데이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이터를 여러 부서에서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면 데이터 사본은 각 부서의 관련 스토리지마다 저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원본을 포함한 여러 개의 사본 스토리지가 존재하게 되며 이런 중복 데이터는 매우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또한, 여러 지역에 나누어져 있던 데이터를 중앙집중화 하다 보니 데이터의 양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런 증가한 데이터로 인해 백업, 복구, 아카이빙 등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중복 데이터가 많아지다 보면 데이터센터는 매우 복잡해질 수밖에 없고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자니 더 많은 관리인원의 필요와 더불어 기업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예산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중복제거 기술은 대기업 내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투자 여력이 적은 중견·중소기업들도 중복 제거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팔콘스토어는 IDG리서치와 함께 기업 데이터 보호 담당자 2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중복제거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술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으며 기술을 도입한 기업 데이터 보호 담당자의 70%는 빠른 데이터 백업 및 복구 등 업무 효율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기업에서 중복 제거 기술을 활용하면 최소 50%에서 최대 90%까지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어 스토리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남아 있는 스토리지 자원도 다른 업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중복제거는 데이터 백업 시 중복되는 데이터 구간을 없애고 풀 백업이 아닌 증분 백업을 받아 데이터의 양을 최소화시켜 준다.
중복제거 기술의 가장 큰 가치는, 대부분의 경우 중복을 제거하면 많은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디스크와 네트워크 트래픽을 줄여 사용자들이 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센터의 운영비도 줄일 수 있다.
중복제거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여준다는 점과 압축을 통한 스토리지 자원 활용의 극대화, 그리고 이런 요소들로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요소를 줄인다는 것은 매우 큰 이점이며, 이를 통해 점차 클라우드와 가상화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공간 활용이 용이해지고 복잡도를 단순화하며 자원을 최적화할 수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관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데이터를 단순히 2중, 3중으로 물리적 백업을 받는 것보다는 이것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기존의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인지도 강구해야 한다. 데이터 중복제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능 중에 하나이다.
앞으로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편리한 관리를 기반으로 데이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에 투자가 또한 이뤄져야 한다. 특히,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투자의 여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 또한 그 실행의 전후 조건으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전제된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한다.
[글_김기훈 컴볼트코리아 부장(ekihunkim@commvaul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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