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익명 반부패 신고시스템 ‘레드휘슬’ 도입

2013-02-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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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비리를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신고한다

[보안뉴스 김태형] 경상북도는 부정부패를 차단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반부패시스템 전문회사인 레드휘슬은 지난 1월 중순부터 경상북도에 익명신고시스템을 제3자 서비스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IP추적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신고시스템이다. 제보자는 청탁, 금품수수, 공금유용 등 공직내부 비리행위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하여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무원과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고절차는 경상북도 내부 행정정보시스템의 부패행위신고시스템 배너를 클릭하거나, 직접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방문하여 ‘경상북도’를 검색한 후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경상북도에서 배부할 예정인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스티커’ 또는 ‘클린명함’을 스캔하거나, 모바일로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24시간 실시간으로 도 감사실 담당자에게 통보되며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담당자 1명만 접근권한이 있으므로 신고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은밀하고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진다.

신고자는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익명상태에서 감사관과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익명신고 QR코드가 찍힌 명함과 스티커 2천 매를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부하고, 휴게실과 현관 등 직원과 시민 왕래가 많은 장소에도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부정과 비리에 대하여 언제 어디서나 용이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경상북도는 부패행위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감시기능이 강화되어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예방 하는 등 강력한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로 청렴조직으로서의 이미지도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드휘슬은 2012년 4월 론칭한 이래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 공무원연금공단, 대구광역시청, 사학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소비자원, 창원시청, 구미시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남동발전,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80여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도입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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