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치석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상임부회장
“국가 핵심기술보호 위한 공익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
[보안뉴스 김정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각종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가 올해로 창립 5년째를 맞이했다. 그런 가운데 협회 제3대 상임부회장으로 이치석 상임부회장이 1월 2일자로 취임했다.
이치석 상임부회장은 34년간 국가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거의 대부분 산업보안 등 국가방첩 분야에서 일해와 그 누구보다도 많은 현장경험은 물론 기술보호 분야의 노하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이치석 신임 상임부회장의 취임이 협회의 조직 변화 및 발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 그를 직접 만나 취임 소감 및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간략한 취임 소감은?
협회의 비전인 ‘첨단기술보호를 통한 기업 및 국가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산업기술보호 허브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지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간 평생을 산업보안 등 방첩 분야에 몸담아 온 경력을 십분 발휘해 협회의 위상을 한차원 드높이고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협회 재임 시 역점 추진사업이 있다면?
새로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업무를 세세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우선 5년차를 맞은 협회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규정에 명시된 고유의 중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와 체계화된 조직정비, 그리고 기업의 산업보안 역량 제고 및 기술보호 의식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산업기술의 불법유출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보안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보호 기반 구축 및 보안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하느 자격증 제도의 위상 강화, 보안인증제도의 도입, 전문 보안인력의 양성사업, 협회의 외연확대와 협회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산업보안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대사회에 있어 산업보안의 핵심은 역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기술적 보안이 산업보안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적 보안이 보안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 역시 보안의 일부일 뿐이다. 보안을 물리보안, 기술보안, 관리보안으로 많은 이들이 대별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보안, 그 가운데에서도 ‘인적보안’이 보안의 중심이라고 본다.
아무리 획기적인 보안기술이나 솔루션을 막대한 예산으로 도입한다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으며, 사람 위주의 보안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임직원의 보안의식, 보안 규정 및 지침 마련, 인적 보안을 강화시킬 수 있는 조직 등 인적보안 시스템이 바탕이 된 후에 기술적·물리적 보안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미래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
협회 설립 5년차에 접어들었다. 국가의 산업기술보호 예산이 다소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넉넉지 못한 예산과 제한된 인적규모로는 산업기술보호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법률·제도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회 회원사를 다수 확보하고 회원사에 대한 교육, 컨설팅, 관제, 구축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더 많이 부여함으로써 협회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협회의 재정건전성 확보, 지방 및 해외지회 설치 등을 통한 조직 확대, 그리고 자격증제도의 국가공인화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협회가 국가산업기술보호의 허브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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