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에 전문적·효과적인 대응 위해 IT전문가 채용
[보안뉴스 김태형] 대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단(단장 정수봉)은 공공전산망 해킹, 악성코드 유포 등 고도로 지능화, 전문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IT 전문가를 검찰수사관으로 특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채용을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여 이에 대한 전문적·실효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공전산망 해킹, 악성코드 유포 등 위험성이 높고 급속히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문적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주요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2009년 7.7 DDoS 공격, 2011년 3.4 DDoS 공격, 2011년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전산망 마비 등 막대한 피해와 혼란을 야기하는 사이버범죄가 최근 빈발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의 일상화로 사기·명예훼손·도박 등 전통적 범죄유형도 급격히 사이버범죄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검찰청은 2011년 11월 11일 ‘사이버범죄수사단’을 설립하였으며 검찰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의 보안전문가 등을 검찰수사관으로 특별채용하게 되었다.
이번 특별 채용 인원은 총 4명으로 검찰주사보(7급) 2명, 검찰서기(8급) 2명이다. 채용 대상은 공공기관 연구기관 또는 민간업체에서 채용예정분야 업무에 근무 경력이 있는 자이다. 채용예정분야는 악성코드 분석, 정보보안, 네트워크 분석, 사이버침해사고 분석 분야 등으로 전산관련 자격증 취득 후 관련 분야에 일정 근무 경력이 있는 자와 전산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자 중 일정 경력이 있는 자 등이 대상이 된다. 선발방법은 서류심사 및 면접으로 선발된다.
이번 특별 채용의 시험계획 공고는 11월 22일 대검찰청, 행정안전부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응시원서 접수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단에서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9일 대검찰청 홈페이지 게시하고 면접시험은 12월 15일 대검찰청 DFC 2층 베리타스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23일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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