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쇼핑포털 다나와(대표 성장현, 손윤환 www.danawa.com)에서 월드컵 기간과 곧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기의 동향을 파악한 결과 DMB 일체형 컨버전스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 방문자들이 제품을 검색한 결과값과 제품 클릭 빈도수를 토대로 작성한 10대 인기 제품중 7개 제품이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으로 2006년 초반까지만 해도 상위에 몇 개 들지 못하던 현상이 완전히 역전된 양태를 띄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주요 원인으로, DMB를 위한 부품 및 기술 제공 회사가 많이 늘어나면서 제조 원가 하락으로 2006.1/4분기말을 기점으로 DMB기능을 넣어둔 제품 가격이 대폭 하락하였으며, 내비게이션 이용에 중요한 GPS 수신율이나 지도의 정확성에 대한 편차가 많이 완화 되면서 내비게이션의 정밀도 보다 상대적으로 TV 시청 욕구를 반영한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2006.3월달까지 팅크웨어 아이나비 Up 1GB가 50만원대, Sorell DN10의 경우 4월 출시 때 약 50만원에 유통되다가 불과 2개월만에 50% 정도 떨어졌다. 소렐 Dn10은 저렴한 대신 내비게이션 지도 데이터가 400MB 수준이기에 매우 정밀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카포인트 X-Road Corea Z3000은 요즘 최고 인기 모델로 정밀한 만도맵 1GB와 7인치의 넉넉한 화면, 그리고 5월 출시 가격이 50만원 정도였다가 최근 10% 정도 떨어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었다.
다나와에선 매우 정밀한 지도를 원하지 않는다면 20만원대 DMB 일체형 제품도 이용에 큰 불편이 없다며, 액정화면(LCD) 가격은 계속 하향하기 때문에 이런 가격대에 7인치 DMB 일체형 제품도 곧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브랜드로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유명한 지도를 쓰고 있는지 사후지원은 어떠한지는 다른 사용자의 사용기 등을 보고 꼭 점검하고 구입할 것을 권장 하고 있다.
[엄종복 기자(b@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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