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명선 본부장,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시험 국가자격증으로”
[보안뉴스 김정완]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디지털포렌식 활용 건수는 1,634건에 달했으며, 향후 디지털포렌식 활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 그런 점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명선 한국포렌식학회 디지털포렌식전문가 검정시험 관리본부장이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이 15일 가진 조찬세미나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시험 시행 결과 및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보안뉴스.
이에 법조계, 학계, 경제계, 과학기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과학수사 포렌식에 대한 이론·법제도 연구 활동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창립한 한국포렌식학회(회장 김진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시험을 시행해 오고 있다.
작년 10월 16일, 형사소송법학회 주관으로 치러진 제1회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시험을 승계해, 지난 2월 한국능률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한국포렌식학회는 오는 5월 28일 제2회 시험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험 실시 후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시험을 국가자격으로서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노명선 한국포렌식학회 디지털포렌식전문가 검정시험 관리본부장(성균관대 교수)은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회장 이홍섭)이 15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가진 조찬세미나에서 제1회 시험을 토대로 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시험 시행 결과 및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노명선 본부장은 “재판의 증거로서 적법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컴퓨터 내에 내장된 파일형태의 증거가 진정성과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법정의 증거로 제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고 말하고 “시험은 이러한 전문가의 능력과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명선 본부장은 “제1회 시험은 처음 실시하다 보니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일반인에게 홍보 부족으로 그 수요 또한 아직은 부족하지만 차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의 폭이 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이 시험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돼 적법한 증거수집은 물론 법정의 증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법문화 정착에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명선 본부장은 제1회 시험에 대한 시행 결과 “향후 시험에 관한 구체적 출제 범위, 방법 등에 관한 절적할 홍보를 통해 법무법인이나 기업 법무실 직원들의 관심을 제고할만한 자료제공이 필요하고, 본 시험의 유지 관리는 물론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법학대학원과의 연계 또는 법과학대학원 등의 신설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 조찬세미나에서는 이 외에도 박명찬 저작권위원회 공정이용진흥팀 과장이 ‘디지털 저작권 포렌식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오는 5월 28일 치러질 예정인 제2회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검정시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포렌식학회 홈페이지(www.forensic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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