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팀 김선경] 앞으로 마음 놓고 전기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누비는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한국전력(KEPCO)이 최근 대전 전력연구원을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6개소(이천, 음성, 오창휴게소 상·하행선)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천휴게소 등 6개소에 구축된 충전소는 국내최초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국전력은 고속도로 충전소 설치를 위하여 지난 2010년 12월 한국도로공사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충전소 부지 무상제공 및 설비관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고 전기차 조기보급에 기여하고자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 충전소를 구축해 왔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기차 충전소에는 총 12대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급속충전기(50㎾)는 완전충전에 약 25분이 소요되고 완속충전기(7.7㎾)는 6시간가량 소요된다. 충전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지불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전력은 충전기의 운전상태 및 충전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도록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1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며, 충전소 간 거리 및 충전패턴 등 분석을 통해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 솔루션도 최적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적의 충전 솔루션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전기차 저변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경 기자(gree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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