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교체 수요 기다려...국산, 본연의 기능 집중
국내 UTM시장은 2009년 340억 정도로 예측되며 2010년에는 354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UTM 제품은 다중 위협에 대해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이다. 따라서 방화벽이나 안티 바이러스(Anti Virus), 컨텐츠 필터링, 스팸 필터 등이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되어 있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통합해 사용할 경우 사용이 편리하고 여러 보안 기능이나 프로그램을 동시에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통합보안시스템(UTM) 시장은 현재까지도 포티넷, 워치가드 등 외산 제품이 통신사 및 중소기업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과거 예측된 시장성장률에 미달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주요 수요처가 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시장의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가상사설망, 안티 바이러스(Anti Virus) 제품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구매되고 있어 통합 제품에 대한 요구가 크게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산 제품군은 XTM이라는 UTM보다 진화된 개념의 통합보안제품의 출시를 늘리고 있으며, 이들 제품군을 통해 VoIP 등 새로운 서비스군에 대한 신규 도입에 있어 수요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한 기업 보안 담당자는 “UTM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대부분 개별 솔루션에 의지하고 있지만, 교체주기가 각 솔루션마다 다르기 때문에 UTM으로 통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UTM 도입을 위해 교체주기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국내의 경우 방화벽, IPS, VPN 등 네트워크 보안장비 벤더들이 각각 통합보안시스템(UTM) 제품을 출시했지만 아직도 단일장비의 교체 시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벤더들이 개별 솔루션인 방화벽, IPS, VPN 등 특정한 기능에 한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통합적인 기능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 한 기업의 보안담당자는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UTM은 대부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부분 효율성보다는 저렴하고 복합적인 기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내제된 기능을 개별적으로 본다면 성능이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한 보안 컨설턴트는 “UTM의 능력이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동일 프로세스 안에서 최적화 돼 있어야하고 모듈형으로 객체 지향적이어야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UTM 제품은 여러 가지 보안제품을 최적화 없이 단순히 합친 경우가 많아 사용자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UTM이라는 개념이 국내에 들어오고 나서 기능 구현에 급급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UTM의 통합적인 요소보다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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