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경매 대행서비스 업체들이 생겨남에 따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외경매사이트에서 물건 구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물건구매가 증가하는 만큼 그에 따른 피해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경매 대행업체인 비드바이코리아의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 층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국내의 공급만으로는 무리가 있다”며 “해외경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경매는 자유경쟁으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구매한 물건에 대해 금액결제는 했는데 물건은 오지 않는다던지, 물건의 설명과는 다른 물건이 온다던지, 명품구매를 하였는데 가짜가 온다던지 하는 사례들이 종종 일어난다”며 “해외경매사이트를 이용하다가 사기 등 피해를 당하게 되면 그것을 보상받기가 매우 어렵고 환불처리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국제배송비나 관세 등은 환불금액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결제금액의 전부를 받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해외 경매사이트의 구매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해를 완전히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경우 그 구제방법이 마땅치가 않기 때문에 정부와 대행서비스 업체는 해외경매 구매에 대해 안전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구매자측의 입장이다.
[박은수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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