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과 G마켓 고객정보 이베이로 넘어가는 것 아닌가?” 의문 제기
인터넷 기업 해외 매각시 개인정보 관리 규정 있어야!
이베이가 옥션 인수 후 국내 1위 오픈마켓 기업인 G마켓까지 인수를 확정지으면서 아시아 석권에 돌입했다.
이베이는 16일 G마켓을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키로 인터파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국내 인터넷기업의 해외 매각 규모중 사상 최고금액. 총 1조6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베이는 이로써 옥션의 장점과 G마켓의 장점을 결합, 한국을 장악하고 아시아 전역을 지배권에 두려는 야심찬 영역확장의 포부를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한국의 민감한 보안상황에 이베이가 보안과 관련 어떠한 조직 개편을 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지난해 한번 개인정보 유출로 홍역을 치른 후 새롭게 보안팀을 꾸리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옥션과 꾸준히 탄탄한 보안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G마켓. 하지만 아직은 이베이가 어떻게 양사의 보안조직을 재편할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옥션과 G마켓이면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러한 국내 대형 인터넷기업들이 외국에 인수될 때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외국(이베이)으로 넘어가는 것 아닌가. 국가 차원에서 뭔가 조치를 취하거나 규정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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